백서는 2012년 동아시아 정세를 회고하고, 댜오위다오(일본명 : 센카쿠제도)를 둘러싼 문제가 주권과 안전보장 측면에서의 최대 사건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백서는 일본의 우경화, 극우화의 심각화는 아시아태평양을 중시하는 미국의 전략이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하고, 일본과 미국이 “중국을 억누르고 아시아태평양지역 질서를 주도하려 한다”며 경계심을 나타냈다.
또 아베 총재와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간사장 등에 의해 일본이 군사대국을 향한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일본 정부가 센카쿠에 인원을 상주시킬 경우 중-일 관계는 더 긴박해질 것이라고 견제했다.
지난 1년간 중국과 주변국 간에 마찰이 일어났지만 양측이 위기 방지를 위해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앞으로 “(모순과 마찰을) 제어할 수 없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내다봤다.
한편,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24일 해설기사에서, 일본 자민당이 압승한 지난 16일 중의원 선거(총선)와 관련, “일본사회의 우경화, 군국화는 심각한 단계에 이르고 있다”면서 “일본 극우세력들은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를 일본 사회의 주요 화젯거리로 올려 그것을 공식화, 정례화, 대중화하기 위해 무진 애를 쓰고 있다. 지금 일본 사회의 우경화, 군국화는 심각한 단계에 이르고 있으며 일본의 아시아 재침은 가능성이 아니라 눈앞의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문은 자위대의 국방군 전환 문제에 대해 “평화헌법을 전쟁헌법으로 뜯어고치는 법안이 국회에서 채택되는 경우 일본 무력이 또다시 무모한 재침전쟁의 길에 뛰어 들게 되리라는 것은 불 보듯 뻔하다”면서 “극우익 정객들의 무모한 망동은 일본을 망국에로 떠미는 행위"라고 비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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