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럴 센세이션(Viral Sensation)이란 ‘바이러스’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면서 전염성이 있듯이 ‘강남스타일’이 이같이 입소문을 타면서 널리 주목 받는 현상을 말한다.

MTV는 18일(현지시각) 인터넷 판에서 ‘강남스타일’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조회 수 10억 건을 넘겨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고, 할리우드 스타이자 감독이기도 한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공화당 전당대회 연설보다도 많은 패러디를 양산하는 등 1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하는 히트를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MTV는 “엄청난 음반 판매량을 기록한 테일러 스위프트도, 구백만 명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원디렉션도, 투어 공연 때 마다 수만 명의 관객을 동원시킨 저스틴 비버도 싸이가 올해 한 일을 하지 못했다”고 높게 평가했다.

MTV는 또 과거에 이른바 ‘원 히트 원더(one-hit-wonders, 히트곡이 하나뿐인 가수)’가 많았지만 “싸이는 유튜브 시대에서 입소문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면서 세계를 제패했다는 점이 그 차별성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또 싸이는 MTV가 앞서 발표한 ‘올해의 노래(Best Songs Of 2012)에서는 8위, ’올해의 아티스트(Best Artists Of 2012)‘에서는 9위에 각각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어 ‘강남스타일’은 미국 음악전문지 빌보드가 18일 발표한 독자 대상 투표 결과, 21%의 지지율을 획득해 ‘최고의 뮤직비디오(Best Music Video)’에 선정되는 영광을 맛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