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요 '아리랑'이 인류 공동의 문화유산으로 그 위상을 높였다.
문화재청은 5일 오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 7차 무형유산위원회에서 지난 6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아리랑이 최종적으로 등재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아리랑 인류무형유산 등재 확정은 3년 전 부터 추진돼 온 성과다. 지난 2009년 8월 정부는 '아리랑' 중 유일하게 지방급문화재로 지정된 정선아리랑(강원도 무형문화재 1호)을 유네스코에 등재 신청했다.
이번 등재로 문화재청은 '아리랑'의 전승활성화 5개년 정책방안을 계획으로 336억2000만원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문화재청은 내년부터 2017년까지 ▶아리랑 아카이브 구축(3억5000만원) ▶아리랑 상설 및 기획 전시(9억7000만원) ▶아리랑 국내외 정기공연 개최(27억원) ▶아리랑 학술조사 및 연구 지원(18억원) ▶지방자치단체 아리랑 축제 지원(20억원) ▶국외 주재 교육원(16개국 38곳)을 활용한 아리랑의 보급 선양(18억원) ▶한민족아리랑센터 설립·운영(250억원) 등으로 추진된다.
문화재청은 이번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계기로 각 지역의 아리랑 전승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수립해 시행할 계획"이라며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의, 안정적인 예산 확보 등을 통해 내실 있게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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