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극적 휴전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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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극적 휴전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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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희생자 162명, 국제적 압력에 굴복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지배하고 있는 무장 정파인 ‘하마스(Hamas)'가 8일때 지속해온 상호 공격을 멈추기로 극적 합의했다.

휴전 협상을 중재해온 이집트의 무함마드 카멜 아무르 외무장관은 21일(현지시각) 오후 수도 카이로에서 급파된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과 함께한 공동기자회견에서 “휴전 합의는 이날 오후 9시(한국시간 22일 오전 4시)를 기해 발효된다”고 발표해, 무고한 희생자 발생은 일단을 막게 됐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14일부터 8일간 서로 로켓포와 미사일 공격을 주고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 1,500곳을 타격했고, 하마스는 이스라엘에 1천여발의 로켓과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이 포격전으로 팔레스타인에서는 대부분의 민간인과 어린이 등을 포함해 약 162명이 사망했고, 이스라엘 측 사망자는 5명으로 알려졌다.

이날 발표된 휴전합의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각각 가자지구와 이스라엘을 상대로 한 적대행위를 중단한다”고 명기됐다. 또 하마스는 가자지구에서 모든 팔레스타인 분파들이 로켓포 공격을 하지 않는다고 약속했다.

이어 휴전 합의서는 “국경을 열고, 사람과 물자의 이동을 자유롭게 하며, 주민들의 자유로운 이동의 제한을 삼간다”고 약속했다. 이 약속은 휴전 합의 발효 시점으로부터 24시간 후에 이를 위한 이행 절차를 다룬다고 합의했다.

그러나 하마스가 줄기차게 요구해온 가자지구 봉쇄 해제에 대해 휴전 발효 24시간 후 이행절차를 다룬다는 극히 원칙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어 휴전 합의 사항이 제대로 이뤄질지는 미지수이다.

사실 지금까지 가자지구는 이스라엘에 의해 육, 해, 공 모두 막혀 고립무원의 지대가 돼왔으며, 따라서 지하 통로를 이용한 극도의 제한적인 통로만 존재해 왔다. 특히 가자지구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생필품 등의 이동이 제대로 되지 않아 고통을 받아왔다. 이날 합의대로 이동의 자유가 보장 될 지 지켜 볼 일이다.

이날 합의와 관련, 뭇사 아부 무르쥬크 하마스 고위 관리는 자신의 페이스 북에 “24시간의 냉각기간 후에 새로운 국경선 조정을 위한 협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실제 합의에 다다를지도 불투명한 상태로 보인다.

무함마드 카멜 아무르 이집트 외무장관은 “합의 이행을 감시하고, 합의 과정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한 모든 약속을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미국과 이집트는 다음 단계를 지원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며, 미국은 이스라엘에 안보를 제공하고, 가자지구 주민들의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역내 국가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섬영을 내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전화를 했다“면서 ”네타냐후 총리는 이집트가 제안한 휴전안에 기회를 주라는 오바마 대통령의 권고를 동의했다“고 휴전 합의 사실을 밝혔다.

한편,l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가자지구 휴전 합의 소식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은 휴전 협정 중재안을 받아들인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결단을 치하하고, 이스라엘 안보에 대한 미국의 역할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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