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의 마지막 퇴로조차 막은 금태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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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마지막 퇴로조차 막은 금태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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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교수는 거짓과 권모술수에 능한 노회한 기성 정치꾼으로 낙인

 
안철수 교수 측 변호사 금태섭이 새누리당 전 공보위원 정준길 변호사로 부터 산업은행 뇌물건과 목동 거주 음대출신 30대 여성과의 불륜 건을 협박하며 사퇴를 종용 했다는 폭로 기자회견은 결과적으로 안 교수의 지지율 하락과 퇴로조차 막아 진퇴양난에 빠트린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교수의 정치적 생명은 신선함인데 신선함이 사라지고 구태정치인으로 국민들에게 인식되었다면 정치생명이 다 한 것이다. 안 교수의 등장은 화려했다 ‘무릎 팍 도사’ 에 나온 안 교수를 시청한 국민들은 감동을 넘어 경이롭게 보았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전후에 등장하자 기존정치꾼의 오만 방자함에 분노하고 있던 국민은 환호했다. 신선한 열정으로 정치판을 바꾸어 달라는 국민의 염원이 초대형 태풍이 되어 기성정치인들에게는 위기감과 경각심을 주었고 5%대 지지율의 박원순 변호사를 서울시장에 당선시키는 위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검증에 들어가면서 안철수 교수의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무릎 팍 도사’에서 보았던 안 교수의 신화는 허위와 과장 거짓으로 꾸며낸 허상이었음이 드러났다. ‘무릎 팍 도사 8대 거짓말’의 대표적인 것이 미국 맥아피사 1,000만 불 인수 거절이 아니라, 한국에서 독점사업을 위한 단독계약, 미켈란젤로 바이러스가 출현도 하기 전에 미켈란젤로 바이러스백신 만들기 위해 새벽까지 작업하고, 가족들에게 연락하지도 못하고 군에 입대했다고 거짓말을 한 것 등이다.

안 교수는 상식파라고 했지만, 재벌 총수 2,3세와 성공한 벤처사업가의 모임 브이(V)-소사이어티 회원, 부부가 평생이 보장이 되는 서울대 정교수 임용, 이는 서울대 역사상 유례가 없는 일로 수많은 의문점이 있다. 타 대선 후보들은 거절당한 SBS 힐링캠프에 안철수의 출연 등은 상식파가 아니라 특권이라는 특권은 다 누리는 슈퍼 특권파라는 것을 국민에게 노출했다.

안 교수는 “안보는 보수고 경제는 진보”라고 했는데, “요즘 세상에 빨갱이가 어디 있느냐, 천안함 북한 폭침 기습 사건은 정부가 북한을 자극해서 장병들이 수장 당하게 했다.”말한 박원순을 빨갱이가 아니라고 비호하면서 안 교수의 정체성을 국민들이 의심하게 만들었고, 경제민주화를 주장하며 “경제 사범은 반은 죽여 놓아야 한다”던 안 교수는 과거 분식회계혐의로 구속된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구명 탄원서에 참여했다는 것이 드러나 국민들의 공분을 사기에 충분했다.

정확한 민심은 아니겠지만 여론의 흐름을 알고 싶어서 포털 ‘야후’와 ‘다음’에 들어가서 기사에 달린 네티즌의 댓글을 보는데, 야후와 다음은 성향이 다르다. 야후가 보수성향이라면 다음은 좌파성향이다. 안 교수에 우호적인 다음을 기준으로 보면 초기에는 안 교수의 기사에 압도적인 지지 댓글이 달려있었다.

안철수 교수가 장안의 화제가 되었던 대표적인 사건, 재벌 총수 2,3세와 성공한 벤처사업가의 모임 브이(V)-소사이어티 회원, 룸살롱 사건까지는 옹호 항변하는 댓글이 주류를 이루었다. 그러나 아파트 딱지, 포스코 사외이사 건이 터지고 난후에는 70%이상이 비판 댓글로 바뀌는 것을 보고 안 교수의 정치생명이 다 했음을 느꼈고 이로서 대선 정국의 불확실성이 사라졌다고 판단했다. 이때가 안 교수가 적당한 이유를 내세워 자연스럽게 철수(撤收)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안철수 교수의 시작은 백마를 타고 온 왕자였지만, 꾸며진 허상과 언행이 다른 이중적인 행태와 감추어진 거짓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으며, 대변인에 변호사까지 둔 안 교수가 대선 출마여부 질문에 “나도 몰라요”하며 링에 오르지는 않고 링 주위를 맴돌며 국민들 간이나 보며 검증을 회피하려는 듯 하는 상식 밖의 행태를 보였다. 거룩한 척 고상한 척했던 그의 실상은 거짓과 권모술수에 능한 노회한 기성 정치꾼을 능가하는 위선자라고 국민들이 인식하게 했고 이는 안 교수의 정치생명이 끝난 것임을 의미한다. 신선함이 유일한 정치생명인데 신선함을 잃었다면 회복불능이다. 이때 미련을 버리고 안 교수는 철수(撤收)를 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검증에 물 타기를 위해서 했는지 반전을 기도한 것인지 모르지만 안철수 교수 측 변호사 금태섭이 새누리당 전 공보위원 정준길 변호사로 부터 산업은행 뇌물건과 목동 거주 음대출신 30대 여성과의 불륜 건을 협박하며 사퇴를 종용 했다는 폭로 기자회견은 안 교수의 마지막 퇴로까지 막아 진퇴양난에 빠트렸다고 생각한다.

친구 간에 오간 사적인 전화 통화를 공갈협박하며 사퇴를 종용했다고 폭로한 것은 누가 보아도 ‘헐리웃 액션’이고 정치적 목적을 위해 사적인 전화를 이용한 구태정치다. 공사를 구분 못한 정준길 변호사의 적절치 못한 언행도 문제가 있지만, 일개 공보위원이 그럴 위치도 아니고 아침에 출근하면서 택시 안에서 전화로 했다는 것은 상식 밖의 일로 곧이곧대로 믿을 국민들이 얼마나 되겠는가. “단란이 뮈죠?”에서, 룸살롱 갔다, 새끼마담, 목동거주 음대출신 30대녀, 홍준표 전대표가 말한 제보가 있었다는 또 다른 여인으로 이어지는 시리즈는 궁금증의 유발과 고상한 척 하더니 뒤로는 할 짓 못할 짓 다했다. 위선자를 넘어 야비하고 더러운 구태정치인으로 국민들에게 인식시키며 퇴로마저 막아버렸다.

안철수 교수의 대선 진퇴여부가 이제는 더더욱 난감하다. 대선을 출마한들 펄떡펄떡 뛰는 생선으로 포장했지만 실체가 죽은 지 오래되고 부패해서 고약한 냄새를 풍기면 손님이 화를 내며 썰물처럼 빠져 나가듯이, 협박 폭로 후폭풍으로 포털 ‘다음’에 안철수 대선출마 담백하게 하겠다는 기사의 댓글은 90%이상이 비난성 글로 도배되어 있었다. 출마여부는 이제 관심 밖이고 비난, 분노, 조롱의 댓글이 넘쳐나고 있다. 이미 민통당 문재인과 양자대결에서도 밀리고 있다는 여론조사를 보았다. 이런 안 교수를 민주당이 언제까지 신주단지처럼 모시리라 생각하는가. 불쏘시게 역할도 이미 상실한 그를 냉대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여기에 대선에 출마해서 본격적인 검증에 들어가면 현재까지 드러난 것만도 감당하기가 쉽지 않을 것인데, 개인사 가족사까지 샅샅이 드러날 것이다. 신선함을 상실한 안 교수는 이제 날개 부러진 새로 상승이 아니라 추악한 모습을 드러내며 추락할 일만 남았다. 그렇다고 이제 와서 철수하기도 만만치 않다, 협박 폭로는 대선출마 가능성을 높이며 선전포고 한 것이나 다름없는데, 갑자기 철수한다면 검증이 두려워 철수한다며 범국민적인 조롱과 비웃음을 받으면서 철수해야 한다. 군대로 말하면 불명예제대다.

정준길 변호사는 자신의 적절치 못한 언행으로 상처를 입었지만, 금태섭 변호사의 야비한 행동으로 안 교수는 모든 것을 잃었고 퇴로마저 막았다. 안철수 교수의 대선 출마여부는 대선에 어떤 변수도 될 수 없기에 관심 밖이다. 이제 안 교수에게 남은 것은 비참하게 추락할 일만 남았다. 안 교수는 누구를 원망할 필요도 없다. 거짓으로 허상을 꾸며 국민들을 우롱한 안철수 교수의 자업자득이다. 이제 2012년 대선 판에서 벌어진 희대의 코미디 극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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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흉도사 안철수 2012-10-01 07:01:39
정준길은 안철수가 심어논 첩자가 틀림없다.. 처음부터 사건에서 너무 냄새가 났다..
내가 생각했던 것이 기사로도 나온걸 보니... 기자님도 보는 눈 예리하신듯,,

윤홍로 2012-09-16 15:28:44
윤홍로 칼럼니스트 | yhr1127@hanmail.net

이사람은 뭐지..
글이 쓰레기네. 칼럼니스트가... 정신이 있는지 없는지...

이민국장 2012-09-16 08:39:13
태섭이 인생도 이제 금갔다 ... 끝이다.
찰스와 함께 이민가라....

대한독립군자객 2012-09-16 08:18:53
똘갱이 바보짖, 새누리 압잡이군!!!

정보 2012-09-15 22:54:18
예리하고 정학한 분석이네요...
찰스는 이제 끝입니다.

소문에 서울시장 선거때 처럼 박원순 지지선업, 이번에는 최근 대선출마 선언한 강지원 변호사 민다는 정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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