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의 센카쿠제도(중국명 댜오위다오)국유화에 반대하는 항의 시위가 13일 베이징 일본대사관과 상하이일본총영사관 앞에서 간헐적으로 벌어졌다.
센카쿠가 국유화된 11일 이후 항의 시위는 3일 연속 일어나고 있다.
중국의 인터넷 사이트 ‘웨이보(微博)’에 따르면 푸젠성 푸제우시(福建省福州市)에서도 반일 시위가 일어나 “일본의 개를 없애고 도쿄를 짓뭉개버리자”고 쓰인 현수막을 내건 시위대 사진이 투고됐다.
베이징 일본대사관 앞에서는 13일 오전과 오후 총 200명 이상의 참가자가 “르번꾸이즈(日本鬼子)는 댜오위다오에서 나가라”고 쓴 현수막을 내걸고 “일본 제품을 보이콧 하라”고 외쳤다. 페트병을 대사관에 던지거나 직접 만든 것으로 보이는 종이로 된 일본 국기를 찢었다.
상하이 총영사관 앞에서는 약 10명이 센카쿠제도의 중국 영유권을 주장했다.
한편, 인터넷 상에서는 이번 주말에 쓰촨성 청두(四川省成都)와 후난성 창사(湖南省長沙) 등에서 시위를 호소하고 있으며, 중국의 신경보 등은 반일 시위를 1면에 크게 보도하면서 은근히 반일 시위를 조장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도 이를 묵인하는 것 아니냐는 등의 일본 언론들의 풀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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