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핵 문제로 서방국가들과 갈등을 빚고 있으며 이스라엘을 공격할 수 도 있는 핵 개발을 하고 있다고 믿는 이스라엘이 이스라엘인 500명 정도를 희생할 각오를 하고, 이란과 30일간의 단기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밝혔다고 비비시 방송이 15일 (현지시각)보도했다.
이는 이란과 전쟁이 발생하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무장 세력이나 레바논 무장정파인 ‘헤즈볼라’ 등 다양한 곳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뜻으로, 이스라엘 정부는 현재 이 같은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다고 마탄 빌나이 장관은 설명했다.
그는 “일본 국민이 지진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처럼, 이스라엘 국민은 미사일 공격에 대비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지적하고,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격을 받게 되면 강력한 보복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이스라엘은 이란 공격 준비가 돼 있으며, 미국의 협조로 이란의 핵 시설들을 공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미국의 블로거들은 이스라엘의 공격계획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리처드 실버스타인은 이스라엘의 8인 안보 각료회의에서 내부 메모에서 이스라엘 군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막기 위한 전략들을 논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물론 이란은 지금까지 줄곧 핵 개발은 무기가 아니라 민수용의 평화적 이용 목적이라고 주장해오고 있다.
이스라엘의 메모는 이란의 핵시설에서 탄도미사일이 집중적으로 발사된 후 이란의 인프라스트럭처에 대한 대규모 사이버 공격이라는 군사적전이 개시될 것을 암시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작전 목표에는 이란의 군사 통제시스템, 연구개발시설의 파괴, 그리고 핵과 미사일 개발 관련 중요 인사들에 대한 암살 등이 포함돼 있다.
비비시 방송은 알려진 이스라엘의 메모가 확실한지 입증되고 있지는 않다고 전하면서 그러나 구상되고 제안된 작전 계획은 그 규모에서 엄청나게 크며, 그 영향도 훨씬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란 정부와 군부는 만일 이스라엘이나 미국이 공격을 감행할 경우 그것은 직접이든 대리전이든 그와 같은 방법으로 응징을 할 것을 분명히 하고 있다. 따라서 이란도 직접 공격이든 이란이 지원하고 있는 레바논의 시아파의 헤즈볼라, 팔레스타인의 가자지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민병대 등의 이슬람 전사들을 이용한 대 이스라엘 공격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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