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의 반국가적·반법치적 행동이 도를 넘었다. 저축은행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박지원 의원은 대한민국 법을 우습게 보고 검찰소환을 3번째나 불응했다.
또 소속 정당인 민주통합당은 야당탄압이나 하며 방탄국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으니 정말 이 나라의 제1야당인지조차 의심스럽기까지 하다. 우리 야당은 무슨 부정부패 문제만 터지면 정치탄압, 물타기 수사니 하며 문제의 근원을 흐트리기에 더 바쁘다.
또 여야를 막론하고 정당들은 문제의 의원들을 더 감싸기에 바쁘니 대한민국의 정치권이 투명해지지 못하는 원인이 바로 이 때문이다.
박지원 의원은 민주통합당의 원내대표직을 더 이상 바람막이로 쓰지 말고 자신이 정말 떳떳하다면 스스로 검찰에 출두해 사실을 규명하는 것이 옳다. 다른 의원들 역시 마찬가지다.
범죄를 저질러 놓고도 표적수사 등 황당한 이유를 내세우며 발뺌만 하는 행태는 국회의원으로서 정말 부끄럽고, 도덕적으로도 수준 이하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해 주는 것이다.
정치권의 ‘나몰라’ 식 부정부패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문제는 그것을 원천적으로 고치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반성이라는 것을 모르니 자기개혁도 안 된다.
박지원 의원을 비롯해 검찰로부터 수사를 받고 있는 여야 의원들은 하루빨리 검찰에 출두해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든, 사실을 털어놓고 죗값을 치르든 마지막 남은 양심을 실천하라.
그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이자, 자신의 가족들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유일한 길이다. 인간이 인간의 대접을 받으려면 인간다운 행동을 해야 한다. 정치인과 정당 역시 다르지 않다.
2012. 7. 29.
선진화개혁추진회의 (선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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