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칠갑산천문대에서 오는 6월 6일 금세기 다시 볼 수 없는 금성의 태양면 통과 천문현상을 맞아 관측 행사를 갖는다.
이번 천문현상은 태양과 지구사이를 19개월마다 지나가는 금성의 공전궤도가 지구와 약 3.4도 기울어져 있어 나타나게 되는 아주 드문 현상이다. 지난 1882년과 2004년 진행되었고, 다음은 2117년과 2125년에 나타날 예정이다. 지난 2004년 6월 8일 진행된 금성의 태양면 통과는 국내 날씨가 좋지 않아 관측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이번 관측이야말로 금세기에 볼 수 있는 유일한 기회다.
칠갑산천문대는 금성의 태양면 최대 통과 시각(오전 10시 29분 36초)부터 관람객과 함께 관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관측실에서 국내 최대 굴절망원경을 이용하여 실시간 영상을 대형 모니터를 통해 보다 자세하게 관찰 할 수 있으며, 보조관측실에서는 무료로 제공되는 태양필터를 이용한 육안관찰과 투영법 등 다양한 방법으로 관측할 예정이다. 또한 시청각실 상영하는 태양관련 3D입체영화는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과 재미도 제공한다.
이번 관측행사는 (사)한국천문우주과학관협회 소속 전국 13개 기관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참여기관은 청양칠갑산천문대를 비롯해 곡성섬진강천문대, 국립고흥청소년우주센터, 국립중앙과학관, 남원항공우주천문대, 대전시민천문대, 부산시민천문대, 서산류방택천문기상과학관, 양구국토정중앙천문대, 예천우주센터, 장흥정남진천문과학관, 제주별빛누리공원,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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