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일(현지시각) 미얀마 연방의회 보궐선거에서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야당인 민주주의민족동맹(NLD=National League for Democracy)이 45석 가운데 43석을 차지하며 압승을 거두자 집권 여당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해 눈길을 끈다.
미얀마 집권여당인 ‘통합단결발전당(USDP=Union Solidarity and Development Association)'이 보궐선거에서 완패를 당하자 NLD지지자들이 선거 당일 투표소에서 도가 넘치게 근접해 유세활동을 하는 등 부정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USDP는 “NLD와 선거 신뢰성 자체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은 하면서도 “다만 선거 절차에 문제가 있었다고 판단, 선거관리위원회에 이의를 공식 제기할 것”이라고 밝혀 참으로 보기 드문 문제 제기를 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아웅산 수치 여사는 이번 보궐선거에 출마해 옛 수도인 양곤의 빈민층 지역인 카우무에서 너끈히 당선됐으며, 현재 집권 여당인 USDP는 여전히 전체 의석의 75%를 차지하고 있어 정권유지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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