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프리미어리그 볼턴과 토트넘의 경기를 보던 축구팬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청용 선수와 같은 팀 동료인 파브리스 무암바(23) 선수가 경기 도중 심장이상으로 갑자기 쓰러졌기 때문.
이처럼 젊고 건강한 사람에게도 찾아올 수 있는 심장병은 맹독을 품은 독사보다 무섭다.
실제 35세 미만의 젊은 나이에 발생하는 돌연사의 약 3분의 2는 심장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심장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대한심장학회(회장: 전재은 경북대의대, 이사장: 정남식 연세대의대)와 심장학연구재단(이사장: 정남식 연세대의대), 의약학전문지 닥터W는 일반 국민들 누구나 심장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본격적인 대국민캠페인을 시작한다. 이번 캠페인은 일반인이라면 반드시 알아둬야 할 내용으로 구성-제시했다.
‘심장마비! 10분이 생사를 결정한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가슴을 쥐어짜는 통증이 수분이상 지속되면 협심증, 심근경색증이 의심되기 때문에 곧바로 응급실로 가라는 내용이며, 구급차를 이용하면 보다 효과적인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다는 컨셉트다.
김영훈(고대의대) 홍보이사는 “젊고 건강한 사람에게도 소리 없이 다가와 목숨을 앓아 갈 수 있는 ‘맹독성 살인자’인 심장병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것이 목표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전 국민들이 심장 마비시 대처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피력했다.
또 “한사람의 생사가 10분 안에 결정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대처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런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구급차를 이용하는 것이 환자 처치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가능한 구급차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캠페인은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매일경제신문 등 주요 일간지를 중심으로 1차 내용을 전달한 뒤 대한심장학회 소속 주요 병원 및 전국 각 보건소에도 배포해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그동안 일회성으로 진행되던 캠페인의 틀을 깨고 상시화 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는 첫발로 그 의미가 크다.
정남식(연세대의대) 이사장은 “그동안 일회성 캠페인으로 그치다보니 정확하게 전달하지 못하는 내용이 많았다”며 “앞으로 국민들이 심장질환에 대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상시캠페인을 통해 심장학회 본연의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심장학회, 심장학연구재단, 닥터W는 ‘심장은 사랑을 원합니다’ 라는 대주제로 2차 미디어 캠페인과 함께 하반기 캠페인을 준비중이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