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특종 기사에 섹시한 신문 명성 그대로 유지할 듯
독일 최대 발행 부수를 자랑하는 일간지인 ‘빌트(bild-zeitung)'지는 9일(현지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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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84년부터 지면 1면에 여성의 누두사진을 게재해오던 관행을 깨고 앞으로는 게재하지 않겠다고 선언해 화제이다.
빌트지는 1984년부터 현재까지 1면에 게재된 여성들의 수는 약 5천 명 이상이었으나 ‘시대에 맞는 지면 구성’을 위해서 자신들의 ‘전통’을 깨겠다고 선언했다.
독일 빌트지는 유명인의 가십기사를 중심으로 약 270만부를 발행하는 독일 최대 일간지이다. 빌트지는 울프 전 독일 대통령의 사임 계기가 된 재계와의 유착 문제를 최초로 보도하는 등 정치가의 스캔들 특종기사를 많이 낸 신문으로 독일에서는 유명세를 타고 있는 신문이다.
빌트지는 9일 “여성에게 있어 작은 진전일지는 모르나 우리들과 독일의 모든 남성들에게는 큰 진전”이라고 면서 “그러나 앞으로 계속 섹시한 신문을 남을 것”이라고 말해 여성의 누드사진 자체를 1면에만 게재하지 않을 뿐 다른 면에는 게재할 수 도 있음을 내비쳤다. 섹시와 발행부수의 관계를 떼어 놓을 수는 없는 모양이다.
한편, 마지막으로 1면을 장식한 여성은 폴란드 여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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