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도발유혹을 자제 못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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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도발유혹을 자제 못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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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총비서 추대 놀음, 내부학정과 외부도발, 파멸을 향한 질주

북의 노동당 중앙위 서기국은 4월 중순에 ‘조선노동당대표자회의’를 개최키로 결정했다고 지난 18일 발표 했다.

결정서는“위대한 영도자 김정일동지의 성스러운 혁명생애와 불멸의 혁명업적을 천추만대에 길이 빛내며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두리에 굳게 뭉쳐 주체위업, 선군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성하기 위하여” 당대표자회를 소집한다고 했다.

북에서는 국가보다 우위에 있으면서 5년에 한번 열리도록 규정 된 노동당 최고지도기관인 당 대회에서 당 강령과 규약의 채택 또는 수정보완 당 노선과 정책 및 전략전술에 관한 기본문제를 결정토록 규정돼 있으나 5년 회기가 지켜진 적은 없다.

따라서 당대회와 차기 당대회 사이에 필요할 때에는 당대표자회의를 소집하여 당의 노선과 정책 및 전략전술에 관한 긴급한 문제들을 토의결정하고 부적격 당중앙위원회 위원, 후보위원 또는 준후보위원을 제명하고 그 결원을 보선토록 하고 있다.

당대표자회의를 4월 중순에 개최한다는 것은 소위 태양절이라고 하는 4.15김일성 탄생 100회 기념일 직전에 김정은을 김정일 사망으로 공석이 된 당비서국총비서, 정치국상무위원, 중앙군사위원장으로 추대하면서 김정은 측근실세를 당정치국과 당비서국 군사위원회에 대폭기용 대대적인 물갈이가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인다.

김일성 사망 후 김정일은‘국가주석’직위를 김일성에게 헌정하여 <영생하는 주석>으로 추존하는 대신 국방위원회 권한과 위상을 강화하여 최고의 영도기관으로 격상, 군림한 사례가 있다. 이로 미루어 볼 때‘국방위원장’직위를 김정일에게 헌정하여 김정일을<영생하는 국방위원장>으로 추존하는 우상화놀음을 펼칠 것이다.

문제는 북괴 黨.軍.政 지도부가 김정은 나이에 맞춰 급격하게 젊어짐으로 인해서 북 권력 핵심부에 노장청 균형이 깨짐으로 인해서 피의 숙청에 따른 강제 출당철직(黜黨撤職)은 있어도 정년퇴직은 없는 북에서 하루아침에 밀려난 원로급 노년층의 원망과 조직내부에서 신망 높던 간부를 중심으로 한 집단적반발도 있을 수 있다.

국가보위부 등 정보기관을 중심으로 급변사태에 대한 사전조치와 대비가 이루어지기는 했겠지만, 경호원의 총격으로 사망한 칠레의 아옌데 대통령이나 군사퍼레이드 중 괴한의 총격으로 사망한 이집트의 사다트 꼴을 당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4.15 김일성100회생일, 4.25 인민군창설80주년 퍼레이드가 주목되는 것이다.

김정은으로서는 이와 같은 직접적인 위협 외에도 말잔치로 끝날 강성대국타령에 절망한 주민의 분노폭발을 달래거나 잠재울 대책이 없다는 사실이다.

우리정부가 유념해야 할 것은 김정은이 내부적으로 류경과 박남기 주상성의 총살이나 탈북자 3대 멸족과 같은 극도의 공포정치에 의존하면서 내부 불만을 대남도발과 핵실험, 미사일발사 등 무력시위로 호도하는 한편 “서울불바다‘위협으로 선거판을 뒤흔들고 남한 내 종북세력을 부추겨 극단적인 폭력시위와 혼란을 획책 할 것이라는 사실이다.

북괴가 설령 천안함폭침과 연평도포격을 재연한다고 할지라도, ‘핵전쟁 쑥대밭’ 공갈을 쳐도, NLL에서 DMZ에서, 하늘에서 바다에서 땅에서, 전방에서 후방에서 어떤 형태의 도발을 해 온다 할지라도 배가의 응징보복으로 도발에 대한 참혹한 대가와 뼈저린 후회를 안겨주어야 한다. 충분한 능력과 단호한 의지를 바탕으로 의연하게 대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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