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生日 김정은 忌日이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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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生日 김정은 忌日이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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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김정일 70회 4.15 김일성 100회 생일 퍼레이드에 변고 가능

비록 헛소문으로 밝혀지기는 했지만 2011년 12월 17일 김정일 사망으로 北 통치자의 권좌에 오른 지 석 달도 안 된 김정은 암살 소식이 심심찮게 들려오고 있다. 천둥이 잦으면 벼락이 친다는 속담처럼 언제 무슨 변고가 날지 예측이 안 된다.

지병이 악화 돼 저승문턱을 넘나들던 김정일이 2010년 9월 28일 3남 김정은(28~30세?)에게 인민군대장 칭호를 부여 한 후 신설 된 노동당 군사위원회 부위원장 자리에 앉혀놓고 후계자수업을 서두르던 중 김정일 사망으로 명목상 1인자가 됐다.

지난 12월 28일 장례식에서 김정은을 선두로 민간복장을 한 장성택 김기남 최영림과 군복을 입은 리영호 김영춘 김정각 우동측 등 8명이 김정일 영구차를 좌우에서 옹위함으로서 장성택을 중심으로 당 군 친위세력의 집단보좌체제가 구축됐다.

김정은이 12월 30일에‘조선인민군총사령관’으로 추대되고 군부대 시찰에 열을 올리는 등 표면적으로는 김정은 체제가 조속히 자리를 잡는듯하지만 체제단속과정에서 주민의 불만이 비등하고 이복형 김정남의 날선 비판 등 폭발요소도 점증한다.

더구나 광명성절로 명명된 2.16 김정일 생일 행사를 대대적으로 벌임으로서 파탄지경에 있는 북의 경제를 더욱 어렵게 만드는 한편 100주년이 되는 김일성 생일인 4.15태양절준비에 무리하게 국력을 낭비하여 민생은 도탄에 빠질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北 김정은의 신변 이상이나 급변사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어쩌면 시한폭탄처럼 엄청난 사태가 진행되고 있을지도 모른다. 만약 김정은에게 변고가 생긴다면 어떤 형태가 될지는 역사적사건들을 살펴봐야 할 것이다.

야만적인 3대 세습폭압독재자 김정은이 작년 10월 20일 반군에 쫓겨 하수구에서 사살당한 리비아 카다피, 전범재판을 받고 처형당한 이라크 훗세인, 성난 군중에 의해 처형당한 루마니아 차우세스쿠처럼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 보다도 1966년 3월 11일 수하르토가 이끄는 반군에 의해 축출당한 인니 수카르노, 1973년 9월 11일 대통령 궁에서 경호대에 피살(자살)당한 칠레의 아옌데, 1981년 10월 6일 군사퍼레이드 중 총격 피살당한 이집트 사다트가 될 수 있다.

2.16일은 죽은 김정일의 70회 생일인‘광명성절’이며, 4.15는 김일성탄생 100주년 태양절이고, 4.25는‘조선인민군창건 80주년으로서 대대적인 행사와 군사퍼레이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집트 사다트처럼 총격암살사건이 발생할지도 모르겠다.

만약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2.16 광명성절은 아비인 김정일의 생일이자 자식인 김정은의 제삿날이 될 것이며, 4.25 태양절은 할아비 김일성의 생일이자 손자 김정은의 제삿날이 될 수도 있다. 4.25에 쿠데타가 나면‘조선인민공화국’은 끝장이다.

다만 고모부 장성택, 총참모장 리영호, 총정치국장 김정각, 국가보위부사령관 우동측, 누가 주도하여 변고를 일으킬지, 아옌데처럼 경호원의 총을 맞을지, 수카루노처럼 축출을 당할지 사다트처럼 암살을 당할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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