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의 생물 발견 등 기대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연구기간이 8일(현지시각) 남극대륙에 파견된 연구팀이 20년 이상에 걸쳐 깊이 약 4,000m의 얼음에 구멍을 파내려가 얼음으로 덮혀있던 담수호인 ‘보스토크 호’의 수면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연구팀이 얼음을 굴착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1989년으로 영하 약 90도 가까운 기온의 강추위와 기계의 고장, 자금부족 등 수많은 난관을 겪은 나머지 20년이 넘는 세월을 보내며 드디어 4천 미터 깊이의 담수호 수면에 도달했다.
보스토크 담수호는 적어도 1,400만 면부터 2000만년 동안 얼음 속에 파묻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때문에 러시아 연구팀은 앞으로 담수호 수중에서 서식하고 있는 미생물 등을 자세하게 조사해 미지의 생물 발견, 얼음에 덮혀 있는 혹성 등에서의 생물의 존재 가능성 등을 연구하기 위한 실마리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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