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러시아 거듭 거부권 행사
유엔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4일(현지시각) 오전 공개 협의를
▲ 유엔 안보리 / 사진 : 유엔 ⓒ 뉴스타운 | ||
거쳐 반정부시위대에 대한 계속되는 유혈탄압을 하고 있는 시리아 정권을 비난하고, 즉각적인 탄압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표결했으나 중국과 러시아가 반대 부결됐다.
안보리에서는 지난해 10월에도 아사드 시리아 정권을 비난하는 결의안 표결이 이뤄졌으나 그 당시에도 러시아와 중국이 거부권을 행사해 부결된 바 있고 이번에도 같은 현상으로 사실상 시리아 문제를 해결하려는 국제적 기능이 상실되고 있음이 드러났다.
이날 결의안은 미국, 유럽이 주도하고 아랍연맹이 골격을 제시한 것으로 러시아의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4일 “수정할 사항 2가지를 보냈다. 미국, 유럽의 안이 표결되면 안보리에서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해 거부권 행사를 시사하고, 따라서 러시아의 뜻을 존중하라고 촉구했다.
러시아 측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7 일 시리아 다마스커스를 방문해 아사드 대통령과 회담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 측은 러시아의 요구에 강하게 반발. 콘돌리자 라이스 미 유엔 대사는 “러시아 측의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분명히 말하고 조기 체결을 주장했다.
한편, 미국과 유럽 측은 2 일 전 이사국으로 제시한 결의안은 아랍 연맹이 지난달 하순에 채택한 시리아 사태 수습 방안에 "최대한의 지지 '를 표명하고 폭력과 인권 침해의 중지, 국민 보호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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