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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흐무드 압바스(Mahmoud Abbas)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이슬람 원리주의 조직인 하마스(Hams)의 할레드 메샬(Khaled Meshaal) 최고지도자는 24일(현지시각)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만나 파타와 하마스가 지난 5월에 합의했던 화해선언의 진행 정차 등을 협의하고 내년 5월에 팔레스타인 평의회(의회) 선거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하마스는 지난 2007년부터 가자지구(Gaza Strip)을 지배하고 있는 팔레스타인의 이슬람 원리주의 단체로서의 정당이다.
두 지도자가 이 같은 회담을 가진 것으로 화해 합의를 이룬 후 처음이다. 지난 5월 합의했던 ‘화해선언’에서는 1년 이내에 의장 선거 및 평의회 선거를 실시하기로 결정했으나 화해의 절차가 진척을 보이지 않은 가운데 두 지도자의 만남으로 의회 선거를 실시하기로 재확인한 것이다.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회담을 마치고 “우리 사이에 의견 차이는 없다. 우리는 함께 공동 책임을 가지고 파트너로서 일하기로 했다(There are no more differences between us now. We have agreed to work as partners with joint responsibility.)”고 밝히면서 하마스와 협력을 추진할 뜻을 밝혔다고 ‘알 자지라’ 방송이 24일 전했다.
파타(Fatah)와 하마스(Hamas)는 무당파 임시 내각 수립 등에 합의를 하고 화해의 성립을 발표했지만 가장 중요한 의제인 ‘임시 내각’에 대한 논의가 없어 앞길이 불투명하다.
한편, 팔레스타인에서는 지난 2006년 평의회 선거가 실시된 이 후 단 한 번도 선거가 실시되지 않고 있어 평의회 의원들도 임기가 끝나 상태에서도 그대로 눌러 앉아 있는 형국으로 정치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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