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빛 보다 빠른 뉴트리노를 발견 했다는 이탈리아 그란 사소 연구소 전경 /사진 : CERN홈페이지 ⓒ 뉴스타운 | ||
과학계의 정설로 여겨오던 아인슈타인의 특수상대성이론(Einstein's theory of special relativity)이 뒤집어질 가능성이 있다?
아인슈타인의 ‘빛보다 빠른 것은 없다’는 이론이 뒤집어질 놀라운 만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소립자 뉴트리노(neutrinos)가 빛보다 빠르다는 것. 만일 이것이 실제 사실로 입증되면 지난 1905년 앨버트 아인슈타인이 발견한 상대성이론은 허물어지게 된다.
유럽원자핵공동연구소(CERN, the European Organization for Nuclear Research)의 세르지오 베르토루치 연구 책임자는 “완전히 놀라운 발견”이라면서 그러나 최종 결론이 나기 까지는 좀 더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자구성입자인 소립자(subatomic particles) 뉴트리노(Neutrinos)가 CERN의 이탈리아의 그란 사쏘(Gran Sasso)연구소에서 발견됐다고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이에 대해 미국의 워싱턴포스트 신문은 아직 최종적으로 입증이 되지 않았다며 이날 발표는 “혁명이냐 아니면 실수냐?” 하며 판단을 유보했다.
이날 발표된 내용은 뉴트리노의 속도는 빛의 속도를 웃도는 20ppm(parts per million)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즉, 60나노초(60nanoseconds)의 속도로 1초당 186,282마일(약 299,792km)의 빛의 속도보다 빠르다는 것이다. 이 같은 발견은 지난해 처음으로 이뤄졌으며 지금까지 수개월 동안 잘못된 구석이 없는가를 놓고 꾸준히 연구해왔다고 CERN측은 밝혔다.
이 같은 발견 소식에 영국 런던 임페리얼 대학의 천체물리학자인 로베르토 트로타 박사는 “내가 보기엔 이론으로서는 시스템적인 오류”로 보인다면서 “아직 이해가 안 되는 실험에 뭔가 있을 것 같다”며 발표 내용에 의구심을 보탰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4일 보도했다.
그러나 이 연구에 참여했던 과학자들은 이 같은 빛보다 빠른 속도의 뉴트리노가 발견된 이후 지속적으로 면밀히 연구 검토해왔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 함께 참여했던 스위스 베른 대학의 안토니오 에레디타토 교수는 “우리는 수개월 동안 연구와 상호 검토를 거치는 동안 잘못된 측정 결과를 설명할 수 있는 어떠한 것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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