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과 남중국해에서 석유 및 천연가스 개발에 합의했다고 밝힌 크리슈나 인도 외무장관 ⓒ 뉴스타운 | ||
인도와 베트남이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국제문제화 되고 있는 남중국해(the South China Sea)에서 석유와 가스 공동 개발에 합의해 중국의 반발이 예상된다.
17일 ‘더 타임스 오브 인디아(The Times of India)신문 보도에 따르면, 인동 크리슈나(SM Krishna)외무장관은 베트남의 팜 빈 민(Pham Binh Minh)외무장과 회담을 갖고 인도석유천연가스 공사인 ONGC가 베트남 앞바다의 남중국해에서 석유, 천연가스 개발을 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중국은 해당 지역에서 어떠한 형태의 가스, 석유 개발에 참여할 수 없다고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따라서 인도가 지금까지 남중국해 영유권을 놓고 베트남 등과의 갈등을 벌이고 있는 문제에 끼어들게 돼 이 지역 문제가 보다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한편, 인도 외무부는 석유 및 천연가스 탐사 장소는 베트남 중부 해역 127, 128의 2개 광구라고 밝히고 투자비는 약 2억 5천만 달러로 알려졌다.
최근 베트남과 인도 양국의 교역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00년 이후 양국 무역 거래액은 무려 10배 이상 증가하면서 2010년도의 경우 그 액수는 27억 5천만 달러(인도의 대 베트남 수출액은 17억 6천만 달러, 베트남의 대 인도 수출액은 9억 9100만 달러)였다. 2011년도 양국 간 거래액은 30억 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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