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제 95대 일본 총리로 지명된 노다 요시히코가 중의원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 : Reuters ⓒ 뉴스타운 | ||
30일 제 95대 일본 총리로 선출된 노다 요시히코 신임총리는 ‘초지일관’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고 한다.
노다 요시히코 신임 일본 총리는 30일 오후 중의원(하원)과 참의원(상원)이 각각 본회의를 열고 총리 지명선거를 거쳐 총리로 지명됐다
노다는 이날 중의원 총리 지명선거에서 총 투표수 476표 중 과반수(239표)를 훨씬 넘는 308표를 얻었다.
그는 일본 국회의원 사이에서는 ‘연설의 명수’라고 알려지고 있으며, 소년시절에는 과묵하고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하는 것을 꺼려했다고 한다. 중학교 다닐 때는 책벌레로 불렀으며, 특히 역사 소설을 읽기를 좋아한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한국 등을 대상으로 망언을 일삼는지도 모른다.
그는 지난 2005년 “A급 전범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을 전쟁범죄자로 볼 수 없으므로,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반대할 수 없다”고 주장한 인물이다. 그는 “잘못된 A급 전범 이해에 기초한 야스쿠니 참배 논란은 A급 전범으로 불리는 사람들에 대한 인권침해이며, 인권과 국가의 명예에 관한 문제”라고 말하는 등 극우 성향을 보이고 있는 인물이다.
앞으로 대 한국, 대 중국, 대 아시아 국가들과의 외교 활동이 주목되는 인물이다.
지바현 후나바시(千葉?船橋) 고등학교에서는 유도부에서 활동했으며, 와세다(早?田)대학 정치경제학부에 진학해 일본정치사 등을 배웠다.
그는 신문기자를 제 1지망으로 구직활동을 하던 중, 마쓰시타 정경숙(松下政?塾) 학원생 모집에 대해 알게 됐다. 면접에서 고(故) 마쓰시타 고노스케(松下幸之助)의 ”친척 중에 정치가가 있냐”라는 질문에 ”없습니다” 라고 대답하자 ’경영의 신’ 마쓰시타는 ”그거 잘됐군” 하며 중얼거렸다. 마쓰시타 철학을 집대성한 『마쓰옹의 논어(松翁論語)』를 지금도 되풀이해 읽고 있으며 마쓰시타 고노스케가 강조한 ’초지일관’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고 한다.
노다는 ’운동부 출신’ 으로 후배를 잘 챙기면서도 거드름 피우지 않는 것이 노다 스타일이라고 한다. ”오늘은 내가 한턱 낸다” 는 말에 젊은 의원들이 기뻐하면서 따라간 곳은 규동(牛?, 쇠고기덮밥) 체인점. 대식가인 노다는 앞장서서 눈 깜박 할 사이에 먹어치우는 대식가였다고 한다.
재무대신 시절, 재무성 식당의 정식메뉴에 불만을 드러냈다. 음식 맛에 대한 불만이 아니라 ‘고기가 너무 적다’는 이유였다고.
두주불사. 고향에서 노다를 지지하는 어떤 이는 ”늦은 시간까지 술을 마시며 논쟁을 벌이지만 다음날 아침이면 언제 그랬냐는 듯한 얼굴로 연설한다”는 노다는 “이런 외모로는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다”고 비하하는 노다를 마쓰시타 정경숙의 동기생인 자민당 아이자와 이치로(逢?一?) 국회대책위원장은 그는 “가벼운 타입은 아니다. 알고 지낼수록 신뢰가 깊어지는 사람이다”고 말하고 한다고 일본 교도통신은 전했다.
가족은 전 자위관 출신 아버지와 부인, 대학생 장남, 고등학생인 차남 등 5인 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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