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은 파탄 난 민생경제와 민심을 되돌리기 위해 고가 사치품(의상, 핸드백, 시계, 구두 등)으로 치장한 부인(리설주)을 전방부대까지 대동하는 깜짝쇼를 연출하는 등 젊은 지도자로써 위상과 특히 아버지(김정일)와 다른 지도자 이미지부각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김정은 정권의 안정과 존립에 결정적 키를 쥐고 있는 중국지도부에게 환심을 사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로써 지난 8월 고모부 장성택을 중국에 보내 9월 방중의사를 전했으나 ‘지금은 때가 아니다’라며 퇴짜를 맞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중국지도부가 김정은의 9월 방중 요청을 거절한 속내는 외면적으로 11월 18차 공산당전국대표대회 준비로 알려졌지만, 사실은 지난 4월 중국의 요청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광명성 3호를 발사한 북한을 효과적으로 제어하기 위함이며, 또 핵개발 중단과 같은 “긍정적인 선물”을 원하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북한 김정은이 식량과 에너지, 생필품지원 문제를 중국에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 핵을 포기하고 대화문을 개방해 남한과 손잡을 때 식량난, 민생경제 등 총체적인 난국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