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광장(논객방)
아차,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
 김 루디아
 2014-05-18 21:16:17  |   조회: 4025
첨부파일 : -
아차, .....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하나님의 도움이 안계셨다면 필자도 영락없이 유병언의 *마(魔)의 소굴* 에 빠질번 했습니다........지금 생각하면 정말 아찔합니다.

즉, 성경말씀에, *욕심이 잉태한즉, 죄악을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으리라* 이 구절이 새록새록 가슴에 와닿습니다.

이미 말씀 드렸듯이, Business 관계로 오대양(구원파)과 인연을 맺은 후 서로 친숙하게 되었으며, 오대양의 박순자 여사장은 처음에서 부터 지나칠 정도로 친절하게 호의를 배풀며, 필자에게 접근을 해 왔습니다. 처음에는 전연 구원파 라는것은 몰랐습니다.

우리 집에도 자주 왔습니다. 그리고 물품 대금 결제는 항상 현찰이였고, 일회 결재가 수천만원이 훨씬 넘을때가 많았습니다.

필자의 회사는 수출업체였기에 전량 수출선적만 했습니다., 부산에서 선적이 완료되면 선사에서 B/L (Bill of Lading) 발급이 되어 은행에서네고를 하고 하자가 없으면 회사 통장으로 입금이 완료되는 그 절차가 복잡하고 시간을 요하는, 아무리 빨라도 일주일 정도가 통상적으로 소요되었습니다.

전두환 정권시절에, KOTRA 주최의 수출상품 전시회가 개최되던 어느해, 오대양의 박순자 여사장이 우리 Booth 에 직접 방문을 했습니다. 그녀의 하는말이 “본인도 일본등지로 수출을 한다고 했습니다. 즉, 3각 무역(Triangle-Transaction) 하는 형식으로 물품 구입을 할 수가 있느냐?....는 질문에 국내 소비가 아니고 수출을 한다니, 일단은 공급 계약을 맺었습니다.
그 이후, (주)오대양과 정상적으로 상거래가 이뤄졌습니다.
조건은 물품 인도와 함께 즉시 현금 결제로 정했습니다.
우린 상호간에 상당 기간 거래가 지속 되었습니다.

어느날, 승용차를 가지고 회사로 찾아온 그녀는 간곡히 말하길,“대전에 한번 모시고 싶습니다. 방대한 유기농 농작물 재배 농장과 어린이들을 위한 유아원, 중고등학생을 위한 청소년관, (만 19세까지) 그리고 이들이 숙식하는 기숙사등등... 한번 꼭 초대를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
바쁜 Schedule 중에서도, 여러차래 간청을 하기에, 거래처이기도 하고, 호기심도 있고 해서 함께 대전엘 내려갔지요.......

사무실에 도착을 하고 보니, 전경환씨(전두환 대통령동생)의 사진과 함께 표창장이 4면 가득하게 벽 높이 수십계 걸려 있었습니다. .......속으로, 이 무슨 정경유착 아닌가??????...하고 의아하게 생각했으나, 별다른 질문은 하지않았습니다........

그 다음엔 유아원과 기숙사로 안내를 받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렇게 정리정돈이 완벽하고 깨끗하기 이를때 없었고, 아희들은 인형처럼 예쁘게 단장을 해서 손님이 서울에서 오셨다고 노래와 피아노 반주에 맞춰서 춤을 추는데......, 무슨 별천지에 온것같은 착각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

필자도 현혹 되어 뿅 가버렸지요.....32인 자살소동사건이 발생한후에 .이것이 그들의 전술이고 전략이란것은 나중에서야 알게 되었지요........이하 생략.........

식사대접을 융숭하게 받았는데, 완전히 무공해로 갖가지 나물에다 과일에다 서울에서 오신 손님이라고 다른 직원들 한테 소개를 하면서, 극진히 환대를 해주는것이였습니다. ...............

시간이 흐를수록 친분이 두터워지자, 느닷없이 대전에 내려와서 함께 살자는것이였습니다......아파트 24평짜리 (새로 분양받은것)로 안내를 하더니만, 앞으로 대전에 자주 오시면 호텔에 가실 필요없이 이곳에서 기거를 하시며, 우리 함께 살자는것이였습니다.
이곳에서 숙식하면서 우리 회사 (오대양) 부사장의 직함을 드릴테니 해외시장개척을 해주시면 봉급은 원하시는대로 드리겠다는 것이였습니다. 이미 이때 마수(魔手)는 뻗치고 있었지요.......

.예쁜 이불도 새록새록 촉감좋은 비단(Silk)으로 선명한 색상으로 예쁘게 예쁘게 장롱속에 차려놓고 정말 무슨 기생방 처럼 꾸며져있었습니다. 대전에 내려와서 함께 살자는것이였지요.....지금 생각하면 그들의 전술이자 전략이란 것을 알게 되었지요.. 왠만한 사람들은 뿅 가버리게 극진한 대우로 연막전술로 사람을 미훅 하는것이였습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하면 , 혹시 필자가 자신을 살피지못하고, 욕심과 탐심이 많았더라면 영락없이 박순자 사장이 만들어놓은 그 함정에 빠져 진퇴양난이 되었겠지요......

지금 생각하면, .서울엔 48평 짜리 집이 있다는것 알고 부터는 이상하리만큼 더욱 친절하게 접근을 하며,호의적으로 나오는것이였습니다. ...... 이하 생략......

슬슬 시간이 흐를수록,, .집담보를 은행에 넣어서 같이 회사를 운영하자는 것이였지요.....하도 수상해서 ...무슨 환각제를 마신듯 정신이 몽롱해지면서, 그냥 홀려서 불랙 홀에 빨려들어가는 느낌이였습니다............아차.......싶어서 조곰 생각해보겠다고 한발을 빼고 기다리는 사이에 "오대양 사건" 이 터진것입니다.........

아, 지금 생각하면,,정말 아찔 한 순간이였습니다.....

만약에 탐욕이 앞섰다면, 그때 아파트 24평 그집을 제앞으로 등기를 했겠지요.......

결국, 지금 생각하면 탐욕을 멀리하고 주님이 주신 분복대로 사는것이 도리이고 마음이 편하다는 진리를 깨달게 된것입니다.


지금 *세월호* 참사를 바라보며, 행방조차 감추어버린 윤병언은 무고한 인명 304명의 생명을 앗아간 살인자입니다.

모든것을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저가 아무리 신출귀몰하는 재주를 가지고 있다손 쳐도 반듯이 사법당국에 체포될것을 확신 합니다.

일선에서 진두지휘하시며 수고하시는 검찰 사법부 관계기관 여러분, 힘 내십시요.....응원을 보냅니다.


역사의 증인 : 쿼-바디스
2014-05-18 21: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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