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교진추 이번엔 ‘지구과학 이론’ 청원 추진(시조새 등 과학교과서 진화론 삭제 요구하더니)
 무명의 크리스천 충성_
 2012-12-10 14:42:56  |   조회: 3338
첨부파일 : -
‘시조새’ 등 진화론 관련 내용을 과학교과서에서 삭제해 달라고 청원해 논란을 빚었던 기독교 단체가 새로운 청원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는 지구과학이 타깃이다.

●학계 정설인 동일과정설 부인

교과서 진화론 개정추진회(교진추) 백현주 총무는 14일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교과서에 실린 지구과학 이론에 대한 청원을 준비 중”이라며 “절대연대 측정법이나 동일과정설 등을 주요 개정 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교진추는 기독교계의 입장에서 학술적 근거를 마련할 수 있는 대학교수와 지구과학 교사들을 통해 초안을 만들고 있다.

●‘노아 대홍수’ 근거 격변설 주장

교진추가 문제 삼고 있는 ‘동일과정설’과 ‘절대연대 측정법’ 등은 초중고교 교과서에 폭넓게 기술된 지질학계의 정설이다. 동일과정설은 1700년대 후반 제임스 허턴에 의해 주창된 것으로 ‘모든 지질 현상이나 생물 현상은 과거에도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 일어나 연속성을 갖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퇴적층이 쌓여 지층을 이루고 시대에 따라 퇴적층에 나타나는 화석들이 다른 점 등이 모두 동일과정설로 설명된다. 고생대, 중생대나 백악기 등을 나누는 기준 역시 이 이론에서 시작됐고 멸종 동물의 생존 시기 역시 동일과정설에 근거해 추정한다.

하지만 교진추 측은 20세기 초반까지 동일과정설과 논쟁을 펼쳤던 ‘격변설’이 더 옳다고 주장하고 있다. 격변설은 천재지변이 지층 및 생물종 변화의 핵심이라는 논리로, 대표적인 사례가 성경에 등장하는 ‘대홍수’다. 교진추가 지구과학으로 청원 대상을 바꾼 배경에는 진화론의 높은 장벽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구과학을 통해 다른 시각에서 진화론의 오류를 밝혀내겠다는 의도다.

●학계 “논의할 가치도 없다”

학계는 교진추의 주장이 과학적 사실을 과장해 오역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최변각 서울대 지구과학교육과 교수는 “격변설은 이미 100년 이상 전에 사장된 주장이고 현재 동일과정설의 토대 위에서 인정되는 격변설은 화산 폭발 등이 지층의 순서를 급격하게 바꾸는 것이 가능하다는 정도”라며 “논의할 가치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무명의 크리스천의 충성
2012-12-10 14:42:56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작성자 첨부 날짜 조회
공지 [공지] 뉴스타운 자유게시판 이용 안내 (1)HOT 뉴스타운 - 2012-06-06 197373
20 [박지성 필독] 홍명보 감독에게 충성 하시요 (1)HOT 신기득권 - 2014-01-13 3074
19 말을 타고 구장(毬杖)으로 공을 쳐 구문(毬門)에 넣는 격구(擊毬)HOT 김민수 - 2014-01-13 3180
18 [윤여준] 안철수 신당 당장 탈당 하시요HOT 새정치 - 2014-01-12 3052
17 ★ 금년 6월선거에서 보수우익후보들을 선택하여 우리대한민국을 살리자.★HOT 김 루디아 - 2014-01-12 2970
16 영화 "변호인" 돈 천원으로 청소년 유혹 빨갱이 만드려는 음모 (1)HOT 영화감상 - 2014-01-11 3131
15 정몽준 의원, 시장 출마하는것이 정답이다 (1)HOT 김 루디아 - 2014-01-10 3001
14 RE ★ 정몽준의원, 한국판 불룸버그 뉴욕시장이 되리라 ★ (2)HOT 김 루디아 - 2014-01-11 3160
13 ★둘이 하나가 되리라★HOT 김 루디아 - 2014-01-10 3102
12 ★혹시나?????????...가 역시, 역시나였다 !!!!!!!...★HOT 김 루디아 - 2014-01-10 3002
11 RE "통일은 대박이다" 결코 공염불(空念佛)이 아니다HOT 김 루디아 - 2014-01-10 3071
10 [대박통일] 2가지 괴상한 의혹HOT vjdha - 2014-01-09 3021
9 일본군국주의 총독부가 정치선전 동영상 촬영용으로 일본 교토에서 직조(織組)한 마사코 적의 (1)HOT 김민수 - 2014-01-08 3260
8 ♠ 분수를 모르는 한국인 ♠HOT 민족의 태양 - 2014-01-07 3012
7 * 사랑에 관한 99가지 낙서 *HOT 김종선 기자 - 2014-01-07 3036
6 대한해(大韓海:Sea Of Korea) 독도(獨島:Dokdo)는 대한국령(大韓國領:Korean territory)HOT 김민수 - 2014-01-07 3019
5 벌채, 개간, 채취는 금지하고 황장목(黃腸木)을 재식(裁植),육성(育成)하는 금양(禁養)HOT 김민수 - 2014-01-07 3166
4 보훈청은 이근안경감 정지용열사 국가유공자로 모셔라HOT 대한민국애국자 - 2014-01-06 3095
3 [충격속보] 박근혜 남북통일 엄청난 폭탄발언HOT 1급비밀 - 2014-01-06 3052
2 이단(李旦) 1393년 2월 15일 조선국(朝鮮國:1393-1897) 건국HOT 김민수 - 2014-01-06 3150
1 6급 이하 공무원채용시험은 직류별로 구분하여 1차 필기시험과 2차 필기시험을 병합 시행하여야 (2)HOT 김민수 - 2014-01-05 3487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