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피지컬 AI 실증센터 구축…산업현장 적용 지원

인천글로벌캠퍼스에 모사·가상환경 갖춘 실증센터 조성 로봇·AI 비전검사 등 실제 산업환경 적용 가능성 검증 인천공항·인천항·산업단지 연계해 지역 실증 기반 단계적 확대

2026-10-07     이정애 기자
피지컬

인천시가 인공지능(AI)과 로봇·센서 등 물리적 장치를 결합한 ‘피지컬 AI’ 기술의 산업현장 적용을 지원하기 위한 전용 실증 거점을 구축한다.

인천시는 ‘2026년 피지컬 인공지능(AI) 실증센터 구축 및 운영’ 사업에 착수하고 인천글로벌캠퍼스 내에 ‘인천 피지컬 인공지능(AI) 실증센터’를 조성한다.

이번 사업은 제조·물류 등 지역 주력산업과 피지컬 AI 기술의 융합을 촉진하고 기술 개발과 검증, 실제 현장 적용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실증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실증센터는 인천글로벌캠퍼스 지원센터동에 들어서며 ‘모사환경 실증존’과 ‘가상환경 실증존’으로 구성된다.

모사환경 실증존에서는 실제 산업현장과 유사한 환경을 구축하고 자율이동로봇과 협동로봇, AI 비전검사 장비 등을 연계해 개발된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한다.

가상환경 실증존에서는 고성능 AI 학습 서버(GPU)를 활용해 가상공간에서 AI 모델과 알고리즘을 반복적으로 시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기업별 독립적인 실증 공간도 지원해 실제 현장에서 반복하기 어려운 테스트를 가상환경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실증 과정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는 정제·가공해 AI 모델 재학습과 성능 개선에도 활용한다. 시는 이달까지 센터 설계와 모사·가상환경 실증 수요조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4월까지 인프라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센터 구축을 기반으로 향후 인천공항과 인천항, 산업단지 등 지역 산업 인프라와 연계해 피지컬 AI 기술의 개발부터 실증, 산업현장 적용으로 이어지는 지역 실증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상길 인천시 미래산업본부장은 피지컬 AI는 실제 산업현장에서 로봇과 장비를 통해 작동하는 만큼 충분한 실증과 검증이 중요하다며 지역 기업들이 모사환경과 가상환경을 거쳐 실제 산업현장까지 기술을 단계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