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영조 남동구의회 복지건설위원장, “여야 협치로 주민 불편 해결에 집중”

취임 100일 대한기자연합회 공동 인터뷰…“복지 성과는 지원 실적보다 주민의 실질적인 생활 변화가 중요” 주민자치 활동에서 의정활동으로… “복지가 주민에게 제대로 전달됐는지 끝까지 살피겠다”

2026-10-07     이정애 기자

김영조 인천 남동구의회 복지건설위원장이 여야 협치를 바탕으로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복지정책의 실질적인 성과가 주민의 삶에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위원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지난 6일 대한기자연합회와 진행한 공동 인터뷰에서 정당 간 대립보다 주민의 생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지방의회의 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소속 초선 의원인 그는 의회 입성 이후 김재남 의장에게 협치를 제안한 배경을 설명하고, 같은 지역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민원 현장을 함께 방문하며 주민들의 요구를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해 온 경험을 소개했다.

특히 복지정책의 성과를 단순한 지원 실적이 아닌 주민의 생활 변화로 판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필요한 복지서비스가 주민에게 제대로 전달되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초선 의원으로 복지건설위원장을 맡았다. 취임 100일 동안 무엇을 느꼈나?

“처음 가는 길이다 보니 어려움이 많았다. 동료 의원들의 도움을 받고 배우면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복지는 무엇보다 주민의 일상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지원했느냐? 하지 않았느냐? 만으로 판단할 수는 없다. 주민이 실제로 만족하는지, 생활의 어려움이 해결됐는지를 봐야 한다.

책상에서 보고를 듣는 데 그치지 않고 복지가 주민에게 제대로 전달됐는지 끝까지 확인하겠다. 도움이 필요한 주민의 일상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김재남 의장에게 먼저 협치를 제안했다고 들었다.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

“의회에 들어온 뒤 의장님께 면담을 요청했다. 이전 의회에서 다툼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번에는 협치하면서 함께 가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 의장님도 함께하겠다며 긍정적으로 답해 주셨다.

그때 강조한 것이 ‘여야가 싸우면 손해 보는 것은 주민’이라는 점이었다. 누가 했고 누가 하지 않았는지를 두고 다투기보다, 함께 해결하고 함께 해낸 것으로 인정하면 된다.

주민은 필요한 일이 해결돼서 좋고, 의회는 함께 성과를 만들어서 좋다. 그런 생각으로 협치를 제안했다.”

― 실제 민원 현장에서는 어떻게 협력하고 있나?

“같은 지역구의 민주당 의원과 현장을 함께 찾고 있다. 경로당을 방문했을 때도 각자의 소속 정당을 말씀드리고, 어르신들이 요청한 문제를 함께 해결할 방법을 찾겠다고 설명했다.

어르신들은 이런 모습을 처음 본다며 반가워하셨다. 여러 민원 현장을 함께 다니다 보니 효율적이라는 점도 느꼈다. 주민의 요구를 같은 자리에서 듣고 해결 방향을 논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재남 의장님의 적극적인 협조도 도움이 됐다.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에서 논의가 필요한 사안이 나오면 의장님과 먼저 상의한다. 그 내용을 다시 당내에 전달하고, 조율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사전에 협의하고 있다.”

― 주민자치 활동이 정치 입문의 계기가 됐다고 했다?

“주민자치위원장을 맡아 활동하면서 주민들의 민원을 많이 접했다. 당시에는 지금의 주민자치회가 아니라 주민자치위원회였다.

주민들의 요구를 구의원들에게 전달했지만 생각만큼 빨리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 위원들이 ‘직접 가서 해보라’고 농담처럼 권하기도 했다. 그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직접 주민의 문제를 해결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의회에 들어와 보니 실제로 민원이 참 많다. 주민자치 활동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민원 해결에 힘을 보태려고 노력하고 있다. 의정활동을 시작한 것을 후회하지는 않는다.”

― 복지건설위원장으로서 앞으로 어떤 의정활동을 하겠나?

“주민에게 필요한 복지가 제대로 전달됐는지, 생활의 불편이 해결됐는지를 살피겠다. 주민의 이야기를 듣고 확인하면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가겠다.

아직 배우는 과정이고 부족한 점도 많다. 주민들과 함께하면서 배우고, 선배 의원들의 경험도 듣겠다. 여야가 협력해 주민에게 더 나은 혜택이 돌아가고 복지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마지막으로 남동구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구월2동과 간석2·3동 주민들의 지지로 구의원이 됐다. 그 믿음에 책임감을 느낀다. 이제 복지건설위원장을 맡은 만큼 제 지역구에만 머물지 않고 남동구 전체를 바라보며 일하겠다.

지난 100일 동안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면서도 항상 부족한 점이 있다. 주민의 말씀을 듣고 더 배우면서 의정활동을 하겠다.

김 위원장은 남동구의회가 협치해 주민에게 더 나은 혜택을 드리고, 필요한 복지가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는 의지를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