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미금속, 가스터빈 블레이드 납품 개시
2026-10-07 심상훈 기자
삼미금속은 지난해 한화파워(구 PSM)으로부터 수주한 가스터빈용 블레이드 제품 공급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터빈블레이드는 가스터빈, 증기터빈 등에서 고온·고압 연소가스 및 증기와 같은 유체의 운동 에너지를 회전력으로 변환해 발전기에 동력을 전달한다. 가스터빈은 복합화력발전소뿐 아니라 최근 글로벌 빅테크들이 AI 데이터센터 전력원으로 채택하면서 수요가 급증해 지난해부터 이미 쇼티지(공급부족)가 발생한 상황이다.
가스터빈이 차세대 전력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삼미금속은 이번 납품 실적을 바탕으로 향후 가스터빈 블레이드 관련 신규 성과 확보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미 고객사와 내년 중 가스터빈 2기 규모 후속 수주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미금속은 지난 1994년 원전 등에 사용되는 증기터빈용 블레이드를 국산화한 데 이어 지난해 가스터빈 블레이드를 수주하며 제품을 다각화했다. 지난 2024년 한화파워로부터 까다로운 검증 절차를 거쳐 공정 및 품질관리 실사를 통과한 후 벤더 등록을 완료해 글로벌 시장에서 가스터빈 분야 기술력을 입증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수주한 한화파워향 가스터빈 블레이드 제품에 대해 고객사 품질 기준을 거쳐 납품을 진행 중”이라며 “최근 AI 데이터센터 등 전력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후속 수주도 이미 논의 중인 만큼 향후 가스터빈 관련 수주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