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경제지도 바꾸겠다”…민선9기 도정 혁신방안 발표
도정운영·조직문화·공공기관 3대 분야 실행력·책임성 강화 도민총회 도입·정책 처리과정 공개로 참여와 현장 소통 확대 AI 산업 대전환·광역교통망·복지안전망 구축에 도정 역량 집중
[뉴스타운 김국진 기자] 경상남도가 민선9기 출범 100일을 맞아 도민 참여와 성과·책임 중심의 행정을 강화하는 도정 혁신방안을 내놨다. 박완수 도지사는 AI와 신산업을 통한 산업 대전환, 광역교통망 확충,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을 향후 도정의 핵심 방향으로 제시하고, 정책 성과를 투자와 일자리, 도민이 체감하는 생활의 변화로 연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 지사는 지난 6일 오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출입 언론인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도정운영·조직문화·공공기관 등 3대 분야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이어진 질의·답변에서는 주요 현안과 향후 추진방향을 놓고 기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그는 민선9기 출범 이후 100일을 앞으로의 도정 수행 기반을 마련하고 경남 대도약의 토대를 준비한 기간으로 평가했다.
그동안의 주요 성과로는 첨단항공엔진 특화단지와 소형모듈원전(SMR), 경남 제조AI데이터센터 등 미래산업 기반 마련을 꼽았다. 교통·복지 분야에서는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9개 노선 반영, KTX 증편, AI 기반 통합복지플랫폼 구축 등을 언급했다. 앞으로 도내 전 지역을 30분~1시간대로 연결하는 광역교통망과 복지 사각지대 없는 안전망을 확충하겠다며 “지역 산업을 신산업으로 전환하고 AI 기술을 접목해 경남의 경제지도를 완전히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날 혁신방안을 설명한 김영삼 정책기획관은 도민 참여 확대와 행정의 실행력·책임성 강화에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도정운영 분야에서는 주요 정책에 도민 의견을 반영하는 ‘도민총회’를 도입하고, 18개 시군과 지역의 미래를 논의하는 ‘도민 미래동행토크’와 민생현장 소통을 확대한다. 정책과 도민 제안의 처리과정을 공개하고 현장에서 제시된 의견의 이행상황을 정례적으로 점검해, 의견 수렴부터 실행 결과 확인까지 이어지는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조직문화 분야는 성과·업무·사람 혁신을 통해 업무 효율과 책임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성과를 낸 직원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고 재난·격무·기피업무 담당자를 우대하는 한편, 업무자료 공유와 인수인계 체계를 개선한다. 직원 간 소통도 활성화해 조직의 협업과 실행력을 높일 방침이다.
공공기관은 기관장의 성과책임을 강화하고 도민평가를 경영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책임경영을 추진한다. 기관별 기능과 조직을 재점검해 운영 효율을 높이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민약속사업’과 지역공헌사업을 추진한다. 공공부문의 AI 전환도 확대해 서비스 개선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박 지사는 공공기관 2차 이전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 해군사관학교 진해 존치,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과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 광역교통망 확충 등을 핵심 현안으로 제시했다. 경남의 미래와 균형발전, 청년 일자리를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인 만큼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혁신방안을 토대로 도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더욱 충실히 반영하고, 성과와 책임 중심의 행정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민선9기 주요 정책의 실행력을 높여 실제 투자와 고용 확대, 도민의 삶의 변화로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