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국제아트쇼 13일 개막…작가 268명 참여

-국내 작가 240명·해외 작가 28명, 작품 1,900여 점 선보여 -13일 오후 5시 개막행사…야외 작품 제작·칠보공예 체험 마련 -산업화의 발자취와 지역 역사·예술 자산 연결…작품 구매 기회도 제공

2026-10-07     송은경 기자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제8회 안산국제아트쇼가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화랑전시관에서 열린다. 국내외 작가 268명이 참여해 작품 1,90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안산미술협회가 주최하고 안산시와 안산시의회가 후원한다. 개막행사는 13일 오후 5시에 진행된다. 올해는 산업도시 안산의 역사와 미래를 전시 주제로 삼고, 작품 감상과 시민 체험을 함께 마련한다.

안산시는 이 같은 행사 계획을 6일 밝혔다. 참여 작가는 국내 240명과 해외 28명으로 구성된다. 시는 올해 행사를 역대 최대 규모로 소개했다. 전시는 국내외 작가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자리로 마련되며, 해외 작가 특별전과 야외 작품 제작, 미술 재료 소개, 공예 체험 등을 포함한다.

올해 주제는 ‘산업과 예술이 만나다-도시의 기억·미래의 풍경’이다. 산업도시로 성장해 온 안산의 발자취를 돌아보면서 지역에 남아 있는 역사와 예술의 자산을 함께 살펴보겠다는 취지다. 산업화의 과거와 도시의 미래를 연결하는 과정에 예술적 상상력을 담는 것이 이번 전시의 방향이다.

전시가 돌아보는 도시의 변화에는 1977년 반월특수지역 지정이 배경으로 놓인다. 안산은 이를 계기로 본격적인 산업도시로 성장해 왔다. 이번 행사는 산업도시의 형성 과정을 전시 주제에 반영해, 안산이 지나온 시간과 앞으로의 모습을 작품을 통해 조망하도록 기획됐다.

지역의 역사·예술 자산으로는 성호 이익의 실학정신과 단원 김홍도가 제시됐다. 안산시는 이들 자산을 오늘날의 산업과 연결해 도시의 미래 모습을 예술적으로 살펴보는 전시라고 설명했다. 산업화의 역사만 따로 다루기보다 지역의 사상과 미술을 함께 놓고 안산을 바라보겠다는 구성이다.

‘도시의 기억’과 ‘미래의 풍경’이라는 주제는 전시가 다루는 시간의 범위도 보여준다. 산업도시로 성장한 발자취를 돌아보는 데서 출발해 앞으로의 도시 모습을 상상하는 데까지 이어진다. 지역의 역사와 예술을 현재의 산업에 연결한다는 취지도 이 흐름에 담겼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은 전시와 함께 진행된다. 올해는 작품을 관람하는 행사에 더해 미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을 마련했다. 전시장 안팎에서 작가와 시민이 가까이 만나는 행사도 계획됐다. 관람객이 완성된 작품을 보고, 제작 현장과 미술 재료를 접하는 방식으로 참여 범위를 넓혔다.

개막일에는 거리예술 작가 닌볼트가 야외에서 작품 제작 과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관람객에게 공개되는 것은 완성된 결과물뿐 아니라 작품을 만드는 과정이다. 야외 제작 프로그램을 통해 작가의 작업 현장을 전시 일정 안에 포함한 것이다. 개막행사는 13일 오후 5시로 예정돼 있다.

미술화방에서는 미술 재료와 도구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한다. 작품 감상과 별도로 미술에 사용되는 재료와 도구를 접하는 프로그램이다. 관람객이 전시 작품뿐 아니라 미술 작업에 쓰이는 요소도 함께 살펴보도록 준비했다.

칠보공예 체험도 마련된다. 안산시는 미술화방과 공예 체험을 가족 단위 관람객이 미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행사로 소개했다. 작품을 보는 일정에 체험을 더해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이들 프로그램은 올해 전시에서 강조한 시민 참여 방식에 해당한다.

해외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특별전은 제4전시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안산시 안내에 따르면 파블로 피카소의 입체주의, 즉 큐비즘 관련 작품을 비롯해 여러 해외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국내외 작가가 참여하는 전체 전시와 함께 해외 작품을 만나는 별도의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특별전 소개 작가에는 스테파노 라짜리, 로셀라 바스타, 대런 쿡, 부기 몰리, 요시토모 나라 등이 포함됐다. 시는 이들 작가의 작품을 통해 다양한 해외 작품을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람객은 화랑전시관에서 국내 작가들의 작품과 해외 작가 특별전을 함께 접할 수 있다.

작품 구매 기회도 제공한다. 전시 작품 가운데 관람객이 마음에 드는 작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작품을 감상하는 방문에 더해 소장을 경험할 수 있는 접점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전시와 구매를 연결하는 프로그램 역시 이번 행사의 구성에 포함됐다.

안산시는 시민이 미술시장을 어렵게 느끼지 않고 작품을 가까이에서 감상하도록 하는 데 의미를 뒀다. 작품 소장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해 미술의 대중화와 지역 미술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행사를 앞두고 시가 제시한 기대 효과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전시의 의미를 산업도시의 역사와 미래를 함께 바라보는 데 뒀다. 이 시장은 “이번 전시는 안산이 산업도시로 성장해 온 발자취를 예술의 시선으로 돌아보고 미래 도시의 모습을 함께 그려보는 뜻깊은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이 국내외 다양한 작품을 가까이에서 만나고 직접 체험하며 일상 속에서 미술을 즐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역의 산업화 과정을 전시 주제로 다루는 한편, 시민이 작품 감상과 체험에 참여하도록 하겠다는 행사 취지를 설명한 발언이다.

행사 운영의 주체는 안산미술협회이며, 안산시와 안산시의회는 후원 기관으로 참여한다. 전시 장소는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화랑전시관이다. 해외 작가 특별전은 제4전시장에 마련되고, 개막일 야외 작품 제작과 전시장 안팎의 시민 참여 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안산국제아트쇼는 13일부터 18일까지 작품 전시와 해외 작가 특별전, 시민 체험, 작품 구매 기회를 함께 제공하는 일정으로 마련된다. 산업도시로 성장해 온 안산의 기억을 지역의 역사·예술 자산과 연결하고, 시민이 미술을 감상하고 경험하는 자리를 여는 것이 이번 행사의 구성이다.

기자메모/ 이번 전시는 안산의 산업화 과정을 지역의 역사·예술 자산과 함께 다룬다. 야외 작품 제작과 미술 재료 소개, 칠보공예 체험을 더해 시민이 작품을 감상하고 직접 미술을 경험하도록 구성한 점도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