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취재] 용인시민의 날 찾은 장정순 의장 “성장의 힘은 시민”
-10월 3일 용인미르스타디움서 제31회 용인시민의 날 기념식 -3~4일 조아용 페스티벌 연계…국내외 교류 도시 관계자 참석 -장 의장 “누구나 살기 좋은 도시 위해 의원 34명 더 부지런히 뛰겠다”
[뉴스타운/김병철 선임기자] 용인특례시의회가 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을 시민 생활에 집중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장정순 의장과 의원들은 지난 3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제31회 용인시민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은 3일, 4일 이틀간 열린 ‘2026 대한민국 조아용 페스티벌’의 주요 행사로 마련됐다. 본지는 행사 현장을 찾아 기념식과 장 의장의 축사를 취재했다.
기념식에는 장 의장과 시의원들을 비롯해 이상일 시장, 국내외 교류 도시 관계자와 시민들이 참석했다. 시 승격 3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용인이 걸어온 시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도시 생활과 의정활동에 관한 메시지를 나눴다. 장 의장은 축사의 중심에 시민을 놓았다. 지난 30년의 성장을 설명하면서 그 바탕에 시민들의 일상과 노력이 있었다고 말했다.
장 의장은 “용 ‘용(龍)’ 자에 어질 ‘인(仁)’ 자를 쓰는 용인은 지난 30년 동안 이름처럼 용의 기상으로 날아올라 인구 27만의 도농복합도시에서 111만 특례시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장 의장이 축사에서 제시한 도시 성장의 설명이다. 그는 곧바로 성장의 주체를 시민으로 짚었다. “그 힘은 묵묵히 하루하루를 살아오신 시민 여러분에게서 나왔다”며 시민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축사에는 용인이라는 이름에 담긴 한자를 시민의 삶과 연결하는 표현도 들어갔다. 장 의장은 “‘어질 인’ 자는 바로 시민 여러분의 마음을 두고 한 말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용의 기상이라는 표현으로 도시의 성장을 설명한 뒤, 어질다는 뜻을 시민들의 마음에 빗댔다. 시 승격 30주년의 의미를 도시의 규모 변화에만 두지 않고, 그 시간을 함께 살아온 시민들에게 돌린 대목이다.
장 의장이 제시한 앞으로의 방향은 ‘누구나 살기 좋은 도시’였다. 그는 “앞으로 30년, 누구나 ‘참 살기 좋다’고 말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서른네 명의 의원이 더 부지런히 뛰겠다”고 밝혔다. 지난 30년을 돌아보는 감사의 말에 이어, 다음 30년을 향한 의회의 다짐을 전한 것이다. 의원 34명을 함께 언급하며 의회 구성원들이 시민 생활을 위해 움직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발언은 특정 사업의 착공이나 예산 확보를 발표하는 내용과는 구분된다. 이날 축사에서 장 의장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도시를 의정활동의 방향으로 제시했다. 시민 누구나 살기 좋다고 말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표현에는 앞으로 의회가 시민의 일상을 살피겠다는 다짐이 담겼다. 구체적인 사업 성과를 열거하기보다 시민에게 감사하고 의회의 역할을 약속하는 데 무게를 뒀다.
현장에서는 장 의장이 어린이 등 행사 참가자들과 함께 손을 들어 인사하는 모습도 담겼다. 참가자들은 조아용 캐릭터 장식과 소품을 들고 행사에 함께했다. 시 승격 30주년 기념식이 진행된 미르스타디움은 시민과 의회, 국내외 교류 지역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공간이 됐다. 장 의장은 기념식 축사뿐 아니라 축제 현장에서도 참가자들과 함께했다.
해외 참석자에는 주한 크로아티아·이탈리아 대사관 관계자와 중국 양저우시, 일본 구마모토시 관계자들이 포함됐다. 미국 윌리엄슨 카운티와 페어팩스 카운티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국내에서는 전남 함평군과 충북 단양군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장 의장은 축사 말미에 “먼 길을 와 주신 국내외 교류 도시 손님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기념식은 오프닝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시 승격 30주년 기념 영상을 상영하고 기념사와 축사를 진행했다. 대붓 퍼포먼스도 행사 순서에 포함됐다. 영상과 인사말, 공연을 통해 시 승격 30주년을 기념했으며, 시민의 날 기념식은 이틀간 진행된 조아용 페스티벌과 연결됐다.
시 승격 30주년과 제31회 시민의 날이 함께 놓인 이번 기념식에서 장 의장은 과거의 성장과 앞으로의 의정활동을 시민이라는 주제로 연결했다. 성장의 힘은 시민에게서 나왔다는 감사와, 의원들이 더 부지런히 뛰겠다는 다짐이 축사의 핵심이었다. 용인의 지난 시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의회는 시민이 살기 좋은 도시를 향후 활동의 방향으로 제시했다.
기자메모/ 장정순 의장은 용인의 지난 30년을 시민들의 노력으로 설명하고, 앞으로의 의정활동도 시민 생활에 맞추겠다고 밝혔다. 시민에게 전한 감사와 의원 34명이 함께 뛰겠다는 다짐이 시 승격 30주년 축사의 중심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