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특집] 안성 바우덕이축제 60만7500여 명…주민 무대·봉사 함께한 나흘
-농특산물 장터 매출 22억 8000만 원…셔틀버스 7만3000여 명 이용 -10월 2~5일 개최 후 폐막…해외 공연단 참여로 국제교류 프로그램 운영 -주민 동아리 15개 팀·240명 경연…자원봉사자 570여 명 운영 지원
[뉴스타운/김병철 선임기자] 2026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축제에 나흘간 60만7500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안성시가 집계했다. 축제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안성맞춤랜드와 안성천 일원에서 열렸다. 농특산물 장터 매출은 22억 8000만 원을 기록했다. 축제 기간 주민자치센터 동아리 15개 팀, 240명이 경연 무대에 올랐다. 안성시자원봉사센터가 발표한 참여 봉사자는 570여 명으로, 안내와 안전관리 지원 등 현장 운영을 도왔다.
이번 축제에는 전통연희와 해외 공연, 주민 공연과 지역 먹거리 판매가 함께 배치됐다. 남사당놀이를 중심으로 구성한 프로그램에 시민들의 생활문화 활동이 더해졌다. 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은 공연을 관람하고 체험 부스를 이용했으며, 농특산물 판매장과 먹거리 공간도 찾았다. 올해 축제는 공연과 장터, 시민 참여, 운영 지원이 함께 이뤄지는 구성으로 진행됐다.
지역 생산물을 판매한 농특산물 장터는 축제 기간 22억 8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축산물 구이존 매출은 2억 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안성문화장 판매금액은 1억 3600여만 원이었다. 이는 안성시가 공간별로 발표한 판매 실적이다. 축제 개최에 투입된 예산이나 지역 전체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뜻하는 수치는 아니다.
농특산물 판매장과 먹거리 공간은 공연 관람에 더해 지역의 먹거리를 접할 수 있도록 운영됐다. 방문객들이 축제를 즐기면서 농특산물을 구매하고, 축산물 구이존을 이용하는 구성이다. 안성문화장과 문화장 페스타, 안성 옛 장터 등도 축제 프로그램에 포함됐다. 공연장 밖에서도 판매와 체험을 접할 수 있도록 여러 공간이 마련됐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바우덕이 테마파크와 각종 체험 부스는 아이들과 함께 찾은 관람객들이 이용했다. 남사당놀이를 관람하는 일정에 체험과 장터 방문을 더할 수 있는 구성이다. 안성시는 가족 관람객들이 이들 프로그램을 통해 축제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방문객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운행한 셔틀버스는 나흘간 7만3000여 명이 이용했다. 안성시는 관람객 편의를 높이고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셔틀버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유튜브 중계로 교통과 주차장 현황도 실시간 안내했다. 현장으로 이동하는 교통편과 행사장 주변 정보를 함께 제공한 것이다.
셔틀버스 이용 인원은 방문객 수와 구분되는 운영 실적이다. 이번 발표에는 이용 규모와 교통·주차 정보 안내 방식이 담겼다. 축제장으로 향하는 이동과 현장 관람을 지원하는 서비스가 함께 운영됐다. 셔틀버스와 실시간 정보 제공은 공연·체험 프로그램 밖에서 관람객의 이용을 돕는 역할을 맡았다.
공연 프로그램은 남사당놀이를 비롯한 전통문화에 중심을 뒀다. 안성시는 올해 축제가 유명 가수와 연예인 중심의 무대에서 벗어나 전통문화의 가치를 강화하고, 시민과 청년이 함께 만드는 방향으로 운영됐다고 설명했다. 전통연희 관람과 시민 참여를 축제의 주요 구성으로 제시한 것이다.
국제교류 프로그램으로는 세계문화유산 마스터클래스와 전통연희 페스티벌 등이 열렸다. 태국, 인도, 말레이시아, 이집트, 대만 등에서 온 해외 공연단은 각국의 문화를 무대에서 선보였다. 안성시는 올해 축제 운영 방향 가운데 하나로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을 내세웠다.
외국인 관광객과 해외 대사관 관계자들도 축제장을 방문했다. 이들은 남사당놀이를 관람하고 전통문화 체험에 참여했다. 해외 공연단이 자국의 문화를 소개하고 외국인 방문객이 안성의 전통문화를 접하는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됐다. 외국어 역량을 갖춘 자원봉사자들은 이 과정에서 통역과 안내를 지원했다.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공연은 3일 안성맞춤랜드 반달마당 무대에서 펼쳐졌다. 이날 열린 제11회 안성시 주민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에는 15개 읍·면·동을 대표하는 15개 팀이 참가했다. 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이 그동안 익힌 활동을 축제 방문객 앞에서 선보이는 자리였다.
참가자 240명은 댄스, 풍물·난타, 악기 연주, 체조·기공, 탁구 퍼포먼스 등 서로 다른 종목으로 무대를 꾸몄다. 현장에는 주민자치위원과 읍·면·동 응원단, 축제 방문객 등 관람객 600여 명이 함께했다. 참가 인원과 관람 인원은 각각 발표된 수치다.
경연대회는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알리는 기회로도 마련됐다. 읍·면·동 수강생들이 한 무대에서 공연하고, 응원단과 방문객이 이를 관람하는 방식이었다. 안성시는 수강생들의 실력 발표와 지역 간 교류·화합을 대회 개최 취지로 설명했다. 축제 안에 주민들의 일상적인 문화 활동을 소개하는 무대가 들어선 셈이다.
대상은 ‘파워 에어로빅 댄스’를 선보인 안성3동 에어로빅 동아리 ‘바니크루’가 받았다. 최우수상은 대덕면 풍물 동아리 ‘연풍’과 안성2동 ‘다이어트댄스팀’에 돌아갔다. 서로 다른 종목을 준비한 동아리들이 경연 결과에 따라 수상했다.
우수상은 죽산면 탁구 동아리 ‘죽산탁구’와 삼죽면 ‘국선도팀’이 차지했다. 장려상은 보개면 ‘다이어트댄스팀’과 안성1동 난타 동아리 ‘공명’이 받았다. 대상팀 바니크루에는 안성시 대표로 2027년 경기도 주민자치 문화경연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출전권이 부여된다. 이번 수상으로 다음 해 도 단위 경연에 나설 기회를 얻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대회 인사말에서 한 해 동안 무대를 준비한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시민들이 직접 준비한 공연의 흥과 의미도 강조했다. 공연팀과 응원단이 함께 만드는 대회인 만큼 준비한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경연을 마친 뒤에도 바우덕이축제를 함께 즐겨 달라는 뜻을 전했다.
축제의 또 다른 참여 현장은 자원봉사 활동이었다. 안성시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10월 2일부터 5일까지 안성맞춤랜드 일원에서 570여 명의 봉사자가 축제 운영을 지원했다. 이들은 관람객 동선을 안내하고 안전관리 지원과 부스 운영 보조를 맡았다.
공연 관람과 체험, 판매가 함께 이뤄지는 행사장에서 봉사자들은 각 활동 구역의 방문객을 맞았다. 행사장 안내와 이동 동선 지원은 관람객이 현장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과정에 필요한 활동이었다. 부스 운영 보조도 맡아 행사 진행을 도왔다. 안전관리 분야에서는 현장 운영을 지원하는 역할로 참여했다.
해외 방문객 응대에는 외국어 역량을 갖춘 봉사자들이 나섰다. 통역과 외국인 방문객 안내를 통해 공연 관람과 축제 참여를 도왔다. 자원봉사센터는 국내외 방문객이 편안하게 축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러한 활동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국제교류 프로그램과 함께 외국어 안내 지원이 현장에 배치됐다.
김동성 안성시자원봉사센터장은 축제 기간 각자의 자리에서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안내와 안전관리 지원, 부스 운영뿐만 아니라 통역과 외국인 방문객 안내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해 주신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이 축제의 원활한 운영에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봉사자들의 재능과 역량이 지역사회 여러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자원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앞으로의 활동 방향에 관한 센터장의 설명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안내와 운영 보조뿐 아니라 외국어 능력을 활용한 참여가 함께 이뤄졌다.
현장 운영에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다회용기 활용도 포함됐다. 안성시는 축제장 내 바가지요금을 근절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친환경·공정·상생을 운영 방향으로 제시하고, 용기 사용과 먹거리 가격에 관한 활동을 진행한 것이다.
다회용기 활용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운영 방식으로 소개됐다. 먹거리 가격에 대해서는 바가지요금 근절과 합리적인 가격 제공을 추진 방향으로 밝혔다. 방문객들이 공연과 장터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용기 사용과 먹거리 구매도 축제 운영에 포함됐다.
나흘간의 일정은 지난 5일 폐막식으로 마무리됐다. 폐막 무대에는 국악 기반 아이돌 그룹 도드리의 공연과 CIOFF 공연, 바우덕이 시그니처 공연 등이 올랐다. 주민 경연과 해외 공연, 남사당놀이 등으로 이어진 축제는 마지막 공연을 끝으로 올해 일정을 마쳤다.
김보라 시장은 폐막 인사에서 “나흘간 축제장을 찾아 바우덕이의 흥과 멋을 즐겨주신 시민과 관광객분들은 물론, 축제를 위해 애써주신 시민과 자원봉사자, 참여단체,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방문객과 현장 참여자들에게 함께 감사의 뜻을 전한 발언이다.
김 시장은 이어 “세계로 향하는 바우덕이의 꿈과 희망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우덕이의 정신과 예술혼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내년에는 더욱 멋진 축제로 찾아오겠다는 뜻도 밝혔다. 전통문화의 계승과 다음 축제의 발전 방향을 폐막 인사에 담았다.
올해 발표된 축제 기록에는 방문 규모와 공간별 판매 실적, 주민 경연 결과, 자원봉사 활동이 함께 담겼다. 전통연희를 소개하는 공연에서 주민들이 준비한 무대까지 참여 범위가 이어졌다. 장터에서는 지역 먹거리와 농특산물을 판매했고, 행사장에서는 봉사자들이 안내와 운영을 지원했다. 안성의 전통문화를 관람하는 축제에 시민들의 공연과 활동이 함께 놓인 나흘이었다.
기자메모/ 남사당놀이와 해외 공연이 펼쳐진 축제에 주민 동아리의 무대와 자원봉사 활동이 더해졌다. 농특산물 장터와 먹거리 공간은 지역 생산물을 접하는 자리로 운영됐다. 시민이 공연자로 참여하고 안내와 운영을 돕는 모습은 바우덕이축제를 함께 만드는 참여의 폭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