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국감서 ‘에너지 피지컬 AI’ 국가전략산업 육성 제안

-6일 산업부 국감서 발전·저장·송배전·소비 전 과정 AI 전환 제안 -핵심광물 비축 넘어 국내 공급권·정제·소재화 연결 요구 -알래스카 LNG 투자, 경제성 검증·미국 비용분담 전제 강조

2026-10-06     김병철 선임기자

[뉴스타운/김병철 선임기자] 이언주(더불어민주당, 경기 용인정) 국회의원이 전력 운영과 핵심광물 공급망,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투자 문제를 연결하는 경제안보 전략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부 국정감사에서 에너지 분야의 인공지능 전환을 제안했다. 핵심광물은 국내 기업이 실제 사용할 수 있는 공급권 확보를 강조했다. 알래스카 LNG 투자는 경제성 검증과 미국 측 위험분담을 전제로 협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전력수요에 대응하려면 발전소와 송전망 확충에 더해 전력 운영체계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전·가스·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실시간으로 조합하는 ‘에너지 피지컬 AI’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자는 제안이다.

이를 위해 한전·전력거래소·발전공기업과 국내 AI·전력기기·ESS·소프트웨어 기업이 참여하는 공동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수요와 발전량 예측, 전원별 최적 배분, 데이터센터 자동제어, 분산에너지 운영과 핵심 제어 소프트웨어 국산화 등을 연결하자는 취지다.

자원 분야에서는 광물 확보부터 정제·가공·소재화, 수요기업의 품질검증과 납품까지 이어지는 공급망 구축을 요구했다. 강원도 상동광산을 사례로 들며 국내에서 광물이 생산되더라도 위기 때 국내 기업이 사용할 수 있는 공급권과 장기구매계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 비축 구매약정도 제안했다.

알래스카 LNG 사업에 대해서는 독립적인 경제성 검증과 한국 투자액 상한, 공사비 초과 위험 차단을 협상 조건으로 제시했다. 미국 연방·주정부의 비용분담과 한국 기업의 설계·조달·시공 및 공급망 참여, 경쟁력 있는 장기 구매가격도 함께 요구했다. 기존 가스관 건설 구상 외에 북부 액화시설과 부유식 LNG 설비 등 대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경제안보의 핵심은 발전량과 광산 숫자, 투자 규모 자체가 아니라 위기에도 우리 산업이 실제로 전력과 원료를 확보하고 기술과 생산을 이어갈 수 있는 능력”이라고 말했다.

기자메모/ 이 의원의 제안은 전력 운영과 원료 확보, 해외 에너지 투자 조건을 국내 산업의 생산 기반과 연결하는 데 초점을 뒀다. AI를 활용한 전력 배분과 핵심광물의 국내 공급권 확보를 함께 제시했다는 점에서 정책 방향이 구체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