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황성공원서 2천여 명 건강걷기…세대·장애 넘어 함께 걸었다

5㎞ 걷기와 12개 건강체험관 운영…혈압·혈당 측정부터 치매 예방까지

2026-10-06     이상수 기자

경주시는 지난 3일 황성공원 시민운동장 앞 광장 일원에서 시민 2,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22회 사랑나눔 건강걷기 및 건강체험 한마당’을 열고, 걷기 실천과 건강한 생활습관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경주시보건소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경주시청년연합회와 경상북도지체장애인협회 경주시지회가 함께 참여했다. 장애인과 어르신, 청년 등 연령과 계층을 아우르는 시민들이 걷기와 건강 체험을 통해 교류할 수 있도록 행사를 구성했다.

참가자들은 황성공원에서 출발해 장군교를 거쳐 돌아오는 약 5㎞ 구간을 걸었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걷기의 중요성을 알리고 규칙적인 신체활동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장에는 시민들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직접 살펴볼 수 있는 12개 건강체험관도 마련됐다. 혈압과 혈당을 확인하는 프로그램을 비롯해 심뇌혈관질환 관리, 금연·절주, 치매 예방, 장애 인식 개선 등 생활과 밀접한 건강 정보를 체험 방식으로 제공했다.

‘찾아가는 상상버스 스마트 체험관’ 등 연령에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건강 정보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걷기와 건강체험 외에도 일타고수의 북 공연과 경주 출신 가수 오승배, 김이정의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최혁준 경주시 부시장은 “이번 행사가 시민들이 걷기를 생활화하고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