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박물관 전시유물 확충…조선 고문서·근현대 자료 찾는다
포항시, 15~21일 3차 유물 구입 접수…고지도·한국전쟁·해병대·지역 학교 자료 등 대상
포항시가 향후 개관할 포항시립박물관의 전시·연구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2026년 3차 유물 구입’을 추진한다.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포항 지역과 인물에 관련된 조선시대 고문헌과 고지도, 근현대 생활사 자료, 서화 등을 대상으로 매도 신청을 받아 심사를 거쳐 구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앞서 두 차례 유물 수집을 진행해 지역의 역사와 생활상을 보여주는 자료를 확보했다. 이번 3차 구입을 통해 시립박물관에서 활용할 전시 자원을 추가로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구입 대상은 조선시대 고문서와 고서, 지리서 등 고문헌을 비롯해 조선시대 고지도 등이다.
근현대 자료로는 일제강점기 생활사와 한국전쟁·해병대 관련 자료를 수집한다. 1970년 이전 포항지역 학교와 시민 생활상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도 구입 대상에 포함됐다.
지역과 연관된 미술·서화 자료도 확보한다. 겸재 정선과 석강 곽석규 등 포항과 연고가 있는 인물의 작품이나 포항을 배경으로 제작된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의 서화 등이 대상이다.
접수된 유물은 서류심사와 유물평가위원회의 평가·심의를 거쳐 최종 구입 여부가 결정된다. 출처와 취득 경로, 소유 관계가 명확하지 않거나 도난·도굴 등 불법으로 취득한 유물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유물 구입과 별도로 시민이 소장한 역사자료를 박물관과 공유할 수 있는 유물 기증도 연중 접수한다. 개인이나 문중 등이 보관해 온 자료 가운데 포항의 역사와 지역민의 생활상을 보여줄 수 있는 유물을 확보하기 위한 취지다.
포항시는 구입과 기증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시립박물관의 전시와 연구 등에 활용하고, 지역의 역사적 변화를 보여줄 수 있는 소장자료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