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정선영·정채훈 의원, 송도 교육현안 해법 논의

정선영·정채훈 의원, 송도지역 학부모 초청 교육현안 간담회 개최 28개 학교 77건·94억원 규모 교육환경 개선사업 계획 공유 학교 배정부터 통학안전·노후시설·디지털 환경까지 개선방안 논의

2026-10-06     이정애 기자
송도국제도시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 정선영 의원과 정채훈 의원이 송도지역 학부모들과 만나 학교 신설과 학생 배정, 통학안전, 학교시설 개선 등 지역 교육현안을 논의했다.

두 의원은 지난 2일 인천글로벌캠퍼스 지원센터에서 ‘송도국제도시 교육현안 개선을 위한 학부모 간담회’를 열고 현장에서 제기되는 교육환경 개선 요구를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송도지역 학부모와 정일영 국회의원, 조민경 인천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공개된 2026년 송도지역 교육환경 개선사업 계획에 따르면 관내 28개 학교에 총 77건, 약 94억원 규모의 시설 개선 예산이 편성됐다. 냉난방시설과 급식실 환기시설, 교실 수업환경, 체육시설, 안전·편의시설 등이 주요 개선 대상이다.

학부모들은 신설 고등학교 개교에 따라 송도지역 학생들의 관내 고등학교 진학 기회가 실제로 확대될 수 있도록 학생 배정 상황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요청했다.

중학교 학생 배정과 관련해서는 학급 편성 불균형과 다자녀 우선배정에 따른 통학거리 및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다. 지역별 여건과 학생들의 실제 통학환경을 반영할 수 있도록 현행 배정 기준을 점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통학안전 분야에서는 은송초·은송중과 신설학교 주변의 학생 통행 증가에 대비해 횡단보도와 보행공간을 정비하고 학교 주변 도로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졌다. 국제학교 부지 주변 등 일부 통학로의 폭이 좁고 비가 올 경우 보행에 불편이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노후학교 시설에 대한 개선 필요성도 논의됐다. 누수와 방수 문제를 비롯해 급식실, 냉난방설비, 담장과 외부환경 등에 대한 개선 요구가 나왔으며 일부 학교의 급식실 집기와 교실·컴퓨터실 누수 사례도 공유됐다.

디지털 교육환경에 대해서는 학교별 와이파이 접속 상태와 교육용 컴퓨터 노후화, 전자칠판 보급 현황 등을 점검할 필요성이 제시됐다. 학부모들은 학교별 디지털 환경을 전수조사하고 여건이 열악한 학교부터 우선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정선영 의원은 학교마다 교육환경과 필요한 지원이 다른 만큼 시설 개선뿐 아니라 돌봄과 교육과정, 학생 지원 등 교육환경 전반을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정채훈 의원은 제기된 현안 가운데 예산 지원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안과 함께 인천시, 교육청, 경찰 등 여러 기관의 협력이 필요한 문제도 있다며 학부모 의견을 관계기관과 공유하고 예산안 심사와 정책 제안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두 의원은 이날 제시된 의견을 분야별로 정리해 인천시교육청과 관계기관에 전달하고, 학교 배정과 통학안전, 노후시설, 디지털 교육환경 등 송도지역 교육현안에 대한 후속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