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해구문화재단, 무장애 국악공연 ‘천마산 아기장수’ 선보인다

11월 14일 인천서해구문화회관서 무장애 공연 ‘천마산 상상 속 아기장수’ 개최 천마·아기장수 설화에 국악과 어린이 눈높이 상상력 더해 수어 배우·음성해설 지원으로 장애·비장애 관객 함께 관람

2026-10-06     이정애 기자

인천 서해구의 설화와 우리 음악을 바탕으로 장애와 비장애 관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장애 공연이 열린다.

인천서해구문화재단은 오는 11월 14일 인천서해구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무장애 공연 ‘천마산 상상 속 아기장수’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2026년 ‘무장애 문화 향유 활성화 지원 사업’에 선정돼 마련됐다.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관객들이 함께 공연을 관람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통합적인 예술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천마산 상상 속 아기장수’는 인천 서해구에 전해지는 천마와 아기장수 설화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재구성한 작품이다. 전통음악과 현대적인 음악을 결합해 새로운 무대를 선보이는 세종국악관현악단이 공동제작으로 참여했다.

공연은 천마산의 바람의 힘을 지키는 아기장수와 장난꾸러기 바람 요괴 ‘휘리릭’이 벌이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소리·미소·웅과 아기장수가 천마가 남긴 웃음별과 함께별, 용기별을 찾아 떠나는 모험을 통해 국악의 매력과 따뜻한 이야기를 전달한다.

특히 관객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무장애 요소도 마련된다. 수어 배우가 무대에 함께 참여해 청각장애 관객과 비장애 관객이 공연 내용을 함께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음성해설을 제공해 시각장애 관객도 무대의 시각적 요소를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인천서해구문화재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 없이 관객들이 공연을 함께 즐기며 ‘다름과 공존’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