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녹스리튬, 트라피구라와 수산화리튬 장기 계약…2029년까지 최대 3만톤
글로벌 전기차·양극재 업체 공급 추진…삼성SDI 품질승인용 출하 이어 해외 판로 확대
이녹스첨단소재의 이차전지 소재 자회사 이녹스리튬이 글로벌 원자재 트레이딩 기업 트라피구라(Trafigura)와 고순도 수산화리튬 장기 마케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이녹스리튬이 2029년까지 트라피구라에 공급할 수산화리튬은 최대 3만 톤 규모로, 트라피구라는 이를 글로벌 전기차(EV) 완성차 업체와 양극재 제조사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이녹스리튬이 수산화리튬 생산을 본격화한 이후 글로벌 공급망으로 판매처를 확대하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됐다. 트라피구라는 국제 원자재 시장에서 금속과 에너지 등을 거래하는 기업으로 배터리 금속 분야의 공급망을 확대하고 있다.
이녹스리튬은 앞서 지난 4월 삼성SDI에 품질 승인을 위한 수산화리튬 공급을 시작했다. 이후 LX인터내셔널과 글로벌 다국적 기업을 대상으로 약 700톤 규모의 판매계약을 체결해 제품을 공급했다.
회사는 수산화리튬 판매 확대와 함께 차세대 배터리 소재 분야의 공급망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최근 황화리튬 전문기업 정석케미칼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전고체 배터리에 사용되는 핵심 원료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배터리 전해질·첨가제 기업 이피캠텍과도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 이녹스리튬은 관련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배터리 소재에 필요한 원료 공급망을 확보하고 글로벌 규제 변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녹스그룹 관계자는 “삼성SDI 샘플 출하와 LX인터내셔널 판매계약에 이어 트라피구라와의 대형 장기 마케팅 계약까지 성사시키며 양산 역량과 제품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 입증했다”며 “뛰어난 품질과 안정적인 공급망을 바탕으로 글로벌 리튬 제조·공급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