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우디산 원수 수입 비중 30% 이하로 떨어져

지정학적 위험 반영, 미국산 수입 비중 20.12% 차지

2026-10-05     최도현 기자

최근 업계 자료에 따르면, 2026년도 한국의 원유 수입량에서 사우디아라비아산 원유가 차지하는 비중이 30% 미만으로 떨어졌다.

이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 고조로 인한 공급 전략의 상당한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고 그루 포커스 뉴스가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월부터 8월까지 사우디산 원유는 한국의 원유 수입에서 29.9%를 차지하며,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는 여전히 한국의 최대 원유 공급국이다.

사우디산 원유 비중이 이 수준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역 정세 불안과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2021년 이후 처음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사우디아라비아의 시장 점유율이 3위 이하로 떨어져 1986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러한 하락세는 한국 정유업체들이 원유 공급원을 다변화하고 중동 원유 의존도를 낮추려는 노력의 결과이다. 중동 지역의 지속적인 분쟁으로 석유 시설과 해상 운송로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한국 기업들은 다른 지역, 특히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을 늘렸으며, 같은 기간 동안 미국산 원유가 전체 수입량의 20.12%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