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1200명 함께한 능행차…수원특례시, 축제·관광 연계 추진
-시민 퍼레이드 뒤로 말 60필·1000여 명 재현 행렬 이어져 -이재준 시장,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 맞춰 전환 계획 제시 -7개 도시 대표 축제·관광 콘텐츠 연결하는 협력 구상 밝혀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수원특례시가 정조대왕 능행차를 도시별 축제와 관광 콘텐츠를 연결하는 ‘K-컬처로드’로 전환하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지난 4일 능행차 행사에서 7개 도시와 협력해 역사문화 자산을 연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수원시가 5일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올해 능행차에는 시민 1200명이 퍼레이드에 참여했다. 시민 행렬 뒤로 말 60필과 1000여 명의 재현 행렬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1795년 정조대왕의 을묘년 원행을 재현하며 수원화성문화제의 시작을 알렸다.
수원 구간은 4일 낮 노송지대에서 총리대신 채제공이 정조를 맞이하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오후 3시 30분에는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행렬이 출발해 장안문으로 향했다. 이 시장은 장안문부터 행궁광장까지 시민들과 함께 걸었다.
행렬은 행궁광장의 정조대왕 입궁 퍼포먼스로 마무리됐다. 입궁 행사에는 추미애 경기도지사도 참석했다. 이어 퓨전국악밴드 아트쿠도와 댄스크루 팀허니제이 등이 피날레 무대에 올랐다. 행렬 참가자와 관람객들은 대동놀이에 함께했다.
이 시장은 수원화성과 정조대왕을 수원과 한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자산으로 소개했다. 서울 창덕궁에서 수원을 거쳐 융건릉으로 이어지는 역사적 서사를 세계적인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도 설명했다.
그는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에 발맞춰 정조대왕 능행차를 ‘케이(K)-컬처로드’로 대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서울과 수원 사이 7개 도시와 협력하고 각 도시의 대표 축제와 관광 콘텐츠를 하나로 엮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발표는 능행차 재현을 도시 간 관광 연계로 확장하려는 추진 구상이다. 시민이 참여하는 역사 재현 행사에 공연과 대동놀이를 결합한 올해 행사에 이어, 도시별 문화·관광 자원을 연결하는 계획을 밝혔다.
기자메모/ 시민 1200명이 참여한 퍼레이드는 정조대왕 능행차를 시민이 함께 만드는 행사로 보여줬다. 역사 재현에 공연과 대동놀이를 더한 구성은 참여의 폭을 넓혔다. 도시별 축제와 관광 콘텐츠를 연결하려는 K-컬처로드 구상도 이러한 시민 참여를 이어가는 방향으로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