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학대피해아동 전문상담 지원체계 구축

지역 아동보호·상담기관 10곳과 전문상담 지원 업무협약 피해아동 조기 발굴해 상담·심리치료·사후관리까지 연계 올해 시범사업 거쳐 2027년 전문상담 지원 확대 추진

2026-10-02     이정애 기자

부천시가 학대피해아동의 보호뿐 아니라 심리·정서적 회복까지 지원하기 위해 지역 전문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부천시는 지난달 30일 시청 나눔실에서 지역 아동보호·상담기관과 ‘학대피해아동 전문상담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꿈나무아동종합상담소와 부천시아동보호전문기관, 학대피해아동쉼터 2곳인 하품쉼터·마음쉼터, 공동생활가정 6곳인 푸스펜의집·우리가족·맑은샘우리집·부천우리집·해뜰참·어린왕자가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학대 피해를 겪은 아동 가운데 전문 상담이나 치료가 필요한 경우를 조기에 파악하고, 지역 상담기관과 신속하게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상담과 치료 이후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협약기관들은 보호 과정에서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한 아동을 찾아 상담기관으로 연계하고, 아동과 가족의 상황에 맞는 상담과 심리치료를 지원한다.

부천시는 사업 운영에 필요한 행정 지원과 기관 간 협력사항을 조정한다. 꿈나무아동종합상담소는 피해아동과 가족에 대한 전문 상담·치료를 맡고, 부천시아동보호전문기관은 상담이 필요한 아동을 발굴해 전문기관과 연결한다.

학대피해아동쉼터와 공동생활가정은 보호 중인 아동의 심리·정서 상태를 살피면서 상담 참여와 사후관리에 협력한다.

정미연 부천시 복지국장은 “학대피해아동의 건강한 회복을 위해서는 보호에 그치지 않고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펴 필요한 전문 상담으로 신속하게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학대 피해 아동이 안정적으로 회복하고 성장할 수 있는 보호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부천시는 올해 말까지 전문상담 지원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사업 결과를 토대로 2027년부터 기관 간 협력체계와 지원 방식을 보완해 전문상담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