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도시개발공사, 지방공공기관 혁신 ‘행안부장관 최우수상’
전국 251건 가운데 20개 수상기관 선정…경남서 유일 하수슬러지 연료 바이오가스로 전환해 에너지 자립 실현 연료자립률 98%·연간 운영비 7억9천만원 절감 성과
[뉴스타운 김국진 기자] 김해시도시개발공사가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에너지로 재활용해 연료 사용과 탄소배출을 줄이고 연간 약 7억9천만원의 운영비를 절감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환경보호와 예산 절감을 동시에 실현한 이번 사례로 전국 지방공공기관 가운데 경남에서 유일하게 혁신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공사는 지난달 29일 지방공기업평가원에서 열린 ‘2026년 지방공공기관 혁신 우수기관 시상식’에서 ‘ESG 경영 등 사회적 가치 실현’ 분야 행정안전부장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와 지방공기업평가원이 주최한 이번 공모는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공공서비스 혁신에 기여한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지방공공기관이 제출한 총 251건의 사례를 대상으로 심사가 진행됐으며, 이 가운데 20개 기관이 최종 수상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공사의 핵심 혁신사례는 하수슬러지 자원화시설의 연소방식 개선이다. 기존에는 시설 운영을 위해 중유를 사용했지만 이를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 중심의 연료 체계로 전환해 폐자원을 에너지로 다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최근 3년 연속 약 98%의 연료에너지 자립률을 유지했으며, 전력 효율 개선까지 더해 연간 약 7억9천만원의 운영비를 절감했다.
이번 개선은 화석연료 사용과 탄소배출을 줄이는 동시에 시설 운영비와 김해시의 재정부담을 낮춘 실질적인 ESG 경영 성과로 평가받았다. 공사는 사물인터넷 기반 수질 감시시스템도 운영해 수질 이상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독성폐수 유입에 신속히 대응하는 등 사고 발생 이후 처리보다 사전 예방에 중점을 둔 환경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최기영 김해시도시개발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수상은 현장에서 이어온 개선 노력이 환경보호와 예산 절감이라는 구체적인 성과로 연결됐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시설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불필요한 비용을 줄여 공공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