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오피스, AI 에이전트 기반 업무 플랫폼 구축…기업용 AI 시장 확대

문서 작성부터 전자결재·업무 시스템까지 연계…산업별 전문 데이터와 보안 기술 결합

2026-10-02     김성훈 기자
폴라리스오피스

폴라리스오피스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활용해 기업의 문서 작성부터 전자결재, 업무 시스템 처리까지 연결하는 통합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지난 1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제3회 AI 클라우드 빅테크 2026’에서 산업별 전문 데이터와 AI 기술을 결합한 에이전트 친화형 서비스형 소프트웨어(Agent-Ready SaaS) 전략을 공개하며 공공·기업용 AI 시장 확대에 나섰다.

한국인공지능클라우드산업협회(KACI)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서 이해석 폴라리스오피스 부사장 겸 그룹 최고AI책임자(CAIO)는 AI 에이전트가 기업 내부의 데이터와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기술과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

이번 전략의 핵심은 AI가 문서를 생성하거나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을 넘어 여러 업무 시스템을 연결하고 후속 작업까지 처리하는 데 있다. 사람이 업무 목표를 설정하면 AI 에이전트가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관련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작업을 수행하는 구조다.

폴라리스오피스는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와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을 활용해 문서 작성 프로그램과 그룹웨어, 전자결재,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연결하는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활용하면 보고서 작성부터 결재 요청, 승인된 자료의 업무 시스템 등록까지 연속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직원이 여러 프로그램에 접속해 동일한 정보를 반복 입력하거나 자료를 옮기는 작업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산업별 전문 데이터와 내부 규정, 업무 처리 절차를 반영한 경량언어모델(SLM)도 주요 기술로 활용된다. 조직마다 다른 업무 환경을 AI에 적용해 기업과 기관이 요구하는 전문적인 업무 처리 기능을 구현하는 데 목적이 있다.

보안 요구가 높은 공공기관과 금융회사를 대상으로는 내부 기기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온디바이스(On-device, 기기 내 처리) 기술과 내부망 기반 AI 시스템을 적용한다. 외부 인터넷 연결이 제한된 환경에서도 업무 자동화가 가능하도록 하고, 기업의 주요 데이터가 외부로 전달되는 위험을 줄이는 데 중점을 뒀다.

AI 에이전트의 데이터 접근 범위와 업무 실행 권한을 구분하는 관리 기능도 포함된다. 조직별 승인 절차를 적용해 AI가 허용된 범위에서 업무를 수행하도록 통제하는 구조다.

사업화에는 폴라리스오피스의 문서 처리 기술과 폴라리스AI핸디의 그룹웨어·전자결재 기술이 활용된다. 양사가 보유한 공공기관과 기업용 업무 시스템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고객의 소프트웨어에 AI 기능을 결합해 활용 범위를 넓힌다.

폴라리스AI핸디는 기존 자체 구축형 그룹웨어 사업에 원티드랩으로부터 인수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사업을 더해 클라우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사의 보안 수준과 운영 환경에 따라 구축형 또는 클라우드형 AI 업무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폴라리스오피스는 그룹사 간 기술 연계를 통해 산업별 전문 데이터와 AI를 결합하는 버티컬 AI(Vertical AI, 산업 특화 인공지능) 사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문서 작성과 전자결재, 보안, 데이터 분석 기능을 통합해 공공기관과 기업의 업무 환경에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전략은 기존 소프트웨어를 사람이 직접 사용하는 환경에서 AI 에이전트가 여러 시스템을 활용해 업무를 수행하는 환경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