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대서 ‘지구촌 엑스포’…15개국 문화·MICE 한자리에

3~4일 세계문화 체험·글로벌 포럼 진행…2027년 개관 POEX도 소개

2026-10-01     이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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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오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영일대해수욕장 장미원 일원에서 ‘2026 포항 지구촌 엑스포’를 개최한다. 세계 각국의 문화 체험과 공연을 비롯해 포럼과 전통놀이 등을 운영하고, 2027년 개관 예정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를 알리는 등 관광·문화자원과 마이스(MICE: Meetings·Incentives·Conventions·Exhibitions,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산업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플레이 더 월드, 커넥트 포항(PLAY THE WORLD, CONNECT POHANG: 세계를 즐기고 포항을 연결하다)’을 슬로건으로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이 여러 국가의 문화를 체험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행사장에는 독립형 에어돔 형태의 ‘글로벌 홍보관’을 설치한다. 홍보관에서는 케이-헤리티지(K-Heritage: 한국 문화유산), 케이-레트로(K-Retro: 한국 복고문화), 케이-웨이브(K-Wave: 한류)를 주제로 관련 콘텐츠를 소개한다.

2027년 개관 예정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와 지역 마이스 산업을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포항시는 향후 포엑스(POEX)를 중심으로 국제회의와 전시·이벤트를 유치하고 지역 관광·산업과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행사장에는 15개 세계문화 홍보부스도 마련된다. 각 부스에서는 국가별 문화를 소개하고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세계 전통놀이 체험 공간에서는 중국의 콩쥬와 일본의 켄다마, 베트남의 따가오 등을 경험할 수 있다. 포항시 가족센터 등이 참여하는 문화공연도 열어 여러 나라의 음악과 문화를 소개한다.

첫날인 3일에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Alberto Mondi)가 참여하는 글로벌 포럼이 열린다. ‘세계인이 찾고 싶은 도시, 포항을 이야기하다’를 주제로 포항의 관광·도시 자원과 마이스 산업의 발전 가능성 등에 대해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4일에는 20개 팀이 참가하는 ‘글로벌 대항전’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제기차기와 딱지치기, 투호 등 한국 전통놀이를 활용한 예선을 거쳐 일본의 대형 다루마오토시 등 각국 놀이를 활용한 결승 미션에 참여한다.

같은 날 ‘토크콘서트 인 포항(Talk Concert in Pohang)’에서는 방송인 지상렬과 강원석 시인이 ‘어서와, 포항은 처음이지?’를 주제로 포항의 여행과 지역 이야기를 나눈다.

행사 마지막에는 디제이(DJ)가 참여하는 ‘지구촌 비트클럽’이 진행된다.

이상현 포항시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시민과 외국인이 함께 세계 문화를 즐기는 뜻깊은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POEX를 중심으로 포항이 지닌 관광과 문화, 산업자원을 MICE 콘텐츠와 연계해 글로벌 문화·컨벤션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 관광·문화·산업자원을 활용한 마이스 콘텐츠를 발굴하고 포엑스 개관과 연계한 국제행사 및 전시 유치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