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에프, 구조물용 T/S 고장력 볼트 국내 첫 KS 인증
충주공장 KS B 2819 인증 획득…건설·인프라용 고강도 파스너 공급 확대
케이피에프(대표이사 김형노)가 구조물용 토크-전단형(T/S·Torque-Shear) 고장력 볼트 분야에서 국내 첫 KS 제품인증을 획득했다. 케이피에프 충주공장은 지난 9월 16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으로부터 KS B 2819 인증을 받았으며, 이를 기반으로 건설·인프라 분야의 고강도 파스너 공급 확대에 나선다.
인증 대상은 KS B 2819 ‘구조물용 토크-전단형 고장력 볼트, 6각 너트 및 평와셔의 세트’다. 인증번호는 KTC26-0074다. 해당 표준이 KS 제품인증 대상 품목으로 지정된 이후 처음 이뤄진 인증으로, KS인증기관협의회의 인증업체 현황에도 케이피에프 충주공장이 등록됐다.
KS B 2819는 2003년 제정된 국가표준으로 교량과 철골 구조물, 플랜트 등 강구조물에 사용하는 T/S 고장력 볼트 세트의 품질과 성능을 규정한다. 제품인증을 위한 심사기준은 올해 4월 7일 마련됐다.
T/S 고장력 볼트는 볼트와 너트, 와셔를 하나의 세트로 사용하는 체결 부품이다. 체결 과정에서 일정한 힘에 도달하면 볼트 끝부분인 핀테일이 끊어지는 구조로 설계된다. 작업자가 체결 여부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고 일정한 체결력을 확보하는 데 유리해 교량과 철골 구조물 등 시공 품질과 안전성이 중요한 분야에 활용된다.
KS 제품인증은 제품 시험뿐 아니라 제조·검사설비와 공정관리, 품질관리 체계 등을 함께 심사한다. 고장력 볼트 세트의 경우 볼트와 너트, 와셔가 함께 요구 성능을 충족해야 하며 소재 관리부터 열처리, 나사 가공, 표면처리, 체결 성능까지 생산 전반의 품질관리가 요구된다.
케이피에프는 중장비와 산업기계, 건설·인프라 등에 사용되는 고강도 파스너를 생산하고 있다. 이번 인증을 계기로 구조물용 고장력 볼트 분야에서 KS 기준에 맞춘 제품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건설공사 계약액 증가도 관련 시장의 수요 요인으로 꼽힌다. 국토교통부 집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은 80조9,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7.3% 증가했다. 반도체 생산시설과 에너지 설비 등 산업시설 공사가 늘면서 전체 계약액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