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로봇, 안산사이언스밸리 400억 투자협약

-4,487㎡에 본사·로봇 연구시설·공장 구축 계획 -경기경제청·안산시·한양대 협약…11월 기공식 준비 -인허가 행정지원·산학협력 통해 제조업 AI 전환 연계

2026-09-30     송은경 기자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이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기업 에이로봇의 안산사이언스밸리 400억 원 투자계획을 담은 협약을 체결했다. 에이로봇은 지구 내 4,487㎡에 본사와 로봇 연구시설, 공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10~11월 건축인허가와 공장 착공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하고, 11월 기공식 개최를 준비한다.

협약식은 30일 한양대학교 에리카 프라임컨퍼런스홀에서 열렸다. 김능식 경기경제청장과 이민근 안산시장, 이기정 한양대학교 총장, 엄윤설 에이로봇 대표가 협약에 참여했다. 투자금 400억 원은 기업이 제시한 투자계획으로, 시설 건립은 인허가와 착공 협의를 앞둔 단계다.

경기경제청은 사업 추진에 필요한 인허가 컨설팅과 행정지원을 맡는다. 투자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업 애로사항을 듣고 개선하는 지원도 추진한다. 안산시는 기업의 투자와 지역 첨단로봇산업 기반 확충을 지원하고, 한양대는 기업과 함께 피지컬 인공지능 기술 상용화와 인재 양성에 나설 방침이다.

에이로봇은 한양대 에리카를 기반으로 성장한 기업이다. 휴머노이드 로봇과 피지컬 인공지능 분야의 기술개발·사업화에 주력하고 있다. 엄윤설 대표는 안산에 연구·생산시설을 구축해 로봇 연구개발과 생산을 고도화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산사이언스밸리에는 한양대 에리카를 중심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이 모여 있다.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와도 인접해 있다. 경기경제청은 이 같은 연구·산업 기반을 활용해 로봇과 피지컬 인공지능 기술의 제조 현장 적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범위는 안산을 비롯한 화성·평택 등 경기 서부 제조업으로 넓힌다는 방침이다. 김능식 청장은 기업의 연구개발과 사업화, 시설 건립을 지원하고 국내외 첨단로봇 기업의 추가 투자유치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자메모/ 이번 협약은 대학에서 성장한 로봇기업이 안산에 연구와 생산 기반을 마련하는 투자계획을 담았다. 기업의 시설 투자와 행정지원, 대학의 기술 상용화·인재 양성을 함께 추진한다는 점에서 지역 산학협력의 범위를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