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베트남 하이퐁 5번째 해외 물류센터…2027년 상반기 개장
부지 1만7,183㎡·연면적 1만310㎡ 규모 현지 합작법인 첫 사원총회서 핵심 안건 점검
부산항만공사의 다섯 번째 해외 물류센터가 베트남 하이퐁에서 2027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건립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항만위원과 임직원으로 현장 점검단을 꾸려 하이퐁 물류센터 건립 현황과 향후 운영계획을 살폈다. 이번 사업은 베트남 북부 물류거점 확보를 위한 해외 물류사업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다.
하이퐁 물류센터는 하이퐁항 배후 딥시 산업단지에 부지 1만7,183㎡, 연면적 1만310㎡ 규모로 들어선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7월 동방의 베트남 현지 자회사인 동방비나와 물류센터 공동 운영을 위한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건립공사가 진행 중이다. 부산항만공사가 7월 공개한 사업계획에서도 같은 부지·연면적 규모와 2027년 상반기 개장 일정이 제시됐다.
현장 점검에는 정원동 부산항만공사 경영부사장과 항만위원을 비롯해 동방, 동방비나 관계자 등 모두 10명이 참여했다. 점검단은 9월 30일 하이퐁에서 합작법인 B&D Global의 제1회 사원총회에 참석해 정관 개정과 시공 계약, 법인 재무계획 등 주요 안건을 검토했다. 합작법인은 서로 다른 투자 주체가 자본을 함께 출자해 특정 사업을 공동으로 운영하기 위해 설립하는 법인을 뜻한다.
사원총회를 마친 점검단은 락후옌 심수항 최초 터미널 운영사인 하이퐁 국제 터미널을 방문한 뒤 신규 물류센터 사업부지로 이동했다. 현장에서는 물류센터 시공 진행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는지를 확인했다. 부산항만공사는 합작법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지와 향후 센터 운영계획까지 함께 점검했다.
하이퐁 물류센터가 완공되면 부산항만공사가 확보하는 다섯 번째 해외 물류센터가 된다. 부산항만공사는 로테르담과 바르셀로나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수라바야·프로볼링고, 미국 로스앤젤레스 등에서 해외 물류센터 사업을 이어왔다. 본인 기업의 베트남 수출입 비중과 현지 물류거점을 비교해 보면 하이퐁 물류센터 개장이 향후 물류 이용 선택지에 어떤 변화를 줄 수 있는지 가늠할 수 있다.
정원동 부산항만공사 경영부사장은 “하이퐁 물류센터 건립사업 추진 상황을 꼼꼼히 살피고, 합작법인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해외 물류사업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안정적인 해외 물류 네트워크 확보에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부산항만공사는 2027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남은 건립 과정과 합작법인 운영 준비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