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역 공영주차장 143면 확충…대형버스 주차공간도 마련
15억원 투입해 6,500㎡ 추가 조성…기사대기실·교대실·버스 충전시설도 설치
경주시가 경주역 이용객 증가와 단체 관광객의 교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건천읍 화천리 2610-3번지 일원에 15억원을 투입해 6,500㎡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추가 조성한다고 30일 밝혔다. 기존 566면 규모의 경주역 공영주차장에 승용차 117면과 대형버스 26면 등 모두 143면을 늘리고, 버스 운전기사를 위한 편의시설과 충전시설도 갖출 계획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경주역 공영주차장은 기존 566면에서 709면 규모로 확대된다. 경주시는 지난해부터 철도 이용객 증가에 따른 주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경주역 주변 주차시설 확충을 추진해 왔다.
특히 확장 부지에는 대형버스 26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별도 주차공간이 들어선다. 승용차 중심의 주차 공간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관광·전세버스의 주차 여건을 함께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정상회의를 계기로 관광·전세버스 이용이 활발해진 점도 사업에 반영됐다. 시는 단체 관광객 이동에 필요한 대형버스 주차 기반을 확보해 경주역 주변의 교통 편의를 높일 방침이다.
버스 운전기사들의 근무 여건을 위한 시설도 마련된다. 주차장에 기사대기실과 교대실, 화장실을 설치하고 버스 충전시설도 구축해 시내버스 운행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확충한다.
경주시는 지난해 6월부터 경주역 인근 버스공용주차장 조성과 기존 주차장 확장 방안을 검토했다. 올해 1월 설계에 들어간 뒤 지난 8월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사업비 7억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시는 이달 공사에 착수해 내년 2월까지 주차장 확장과 버스기사 편의시설 등의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