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호 오산시장, 2026년 세교고 이동시장실서 학생 제안 청취

-학생자치회, 통학·교통·여가 등 6개 분야 의견 전달 -전동킥보드 관리·버스 운행·원도심 청소년 공간 건의 -오산시 “관련 부서와 공유하고 실현 가능성 검토”

2026-09-29     김유수 기자

[뉴스타운/김유수 기자] 조용호 오산시장이 지난 28일 세교고등학교에서 ‘찾아가는 이동시장실’을 열고 학생자치회 학생들의 제안을 들었다. 학생들은 통학 안전과 버스 운행, 학교 주변 환경, 청소년 공간, 야간학습 지원, 진로 체험 등 6개 분야의 의견을 냈다. 오산시는 제안을 관련 부서와 공유하고 실현 가능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간담회는 학생자치회 전교회장 허민 학생의 진행으로 열렸다. 학생들은 학교 주변 전동킥보드의 무면허 이용과 방치 문제를 제기했다. 등하교 시간대 계도·단속과 전용 주차구역 설치를 건의했다. 일부 지역의 긴 버스 배차 간격과 부족한 통학 노선도 개선 과제로 꼽았다.

학교 밖 생활환경에 관한 제안도 이어졌다. 학생들은 고인돌공원 등의 쓰레기 무단투기와 흡연 문제를 언급하며 분리수거함 확대와 금연구역 지도·단속을 요청했다. 야간 오토바이 소음과 폭주 행위에 대한 단속도 건의했다.

야간자율학습 학생을 위한 식사 지원 방안도 제시했다. 오산역 인근 빈 점포와 유휴공간을 활용해 자율학습과 휴식,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는 청소년 공간을 마련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학생 할인 사업과 오산시 산하 공공기관 연계 진로 체험형 봉사 프로그램 확대도 제안했다.

조 시장은 학생들의 의견을 관련 부서와 살펴보고, 소관 기관과 협의가 필요한 사안까지 포함해 추진 방향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 개별 사업의 시행이나 예산 편성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기자메모/ 학생들의 제안은 매일 이용하는 통학길에서 공부와 휴식 공간, 진로 체험으로 이어졌다. 오산시가 밝힌 부서별 검토가 생활 속 개선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