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 이현빈 신임 사장 내정…7개월 만에 공백 해소 수순

임시주총·장관 제청·대통령 임명 절차 남아 발전공기업 통합·석탄발전 전환 대응 과제로

2026-09-29     배한익 기자

한국남동발전의 약 7개월간 이어진 사장 공백이 해소 수순에 들어갔다. 신임 사장 최종 후보에는 이현빈 전 한국전력 경영지원총괄부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공식 취임까지는 임시주주총회 의결과 장관 제청, 대통령 임명 절차가 남아 있다.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최근 이현빈 전 부사장을 한국남동발전 사장 최종 후보로 결정해 통보했다. 최종 후보 결정 뒤 임시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면 신임 사장으로 확정된다.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2월 강기윤 전 사장이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임기를 약 1년 9개월 남기고 중도 사퇴한 뒤 사장 공백이 이어졌다.

이현빈 내정자는 서울 덕수상고와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 한국전력에 입사해 전력거래실장과 전력시장처장, 사장 비서실장, 인사처장 등을 거쳤다. 이후 한전공대설립단장과 경영지원총괄부사장을 역임했고 퇴임 후에는 한국전력 출자회사인 켑코이에스 대표이사를 지냈다.

신임 사장이 공식 취임하면 조직 안정과 함께 발전 산업 재편이라는 과제를 맡게 된다. 정부가 내년 말까지 발전공기업 5사 통합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을 세운 만큼 조직·인력 재편과 석탄 발전 전환에 따른 대응이 주요 현안으로 꼽힌다. 한국남동발전의 경영 공백 해소와 발전공기업 통합 대응 방향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한국남동발전 관계자는 “경영 공백이 해소되는 만큼 조직 안정과 현안 대응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현빈 내정자의 취임 여부는 앞으로 임시주주총회와 장관 제청, 대통령 임명 절차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새 사장 확정 이후 발전공기업 통합 과정에서 조직과 인력 운영 방향이 어떻게 바뀔지도 주요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