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2027년 주요업무계획 점검 마무리…민생·안전·미래성장에 행정력 집중
- 사업 확대보다 선택과 집중, 시민 삶의 변화로 이어지는 실질적 성과에 방점 - 박용선 시장 “실행과 결과로…시민이 달라졌다고 느끼는 2027년 만들 것”
포항시가 세 차례에 걸친 2027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마치고 민선 9기 주요 정책의 실행 방향과 사업 우선순위를 점검했다.
포항시는 29일 자치행정국과 복지국, 남·북구보건소, 평생학습원을 대상으로 마지막 보고회를 열고 2027년 주요업무계획 점검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각 부서가 사업 내용을 일방적으로 설명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박용선 포항시장이 직접 토론을 이끄는 형태로 진행됐다. 주요 현안의 추진 방향과 신규사업의 필요성, 실효성, 시민 체감 효과 등을 중심으로 사업별 추진 전략을 살폈다.
박 시장은 각 국의 주요 현안을 직접 점검하면서 간부공무원들과 의견을 교환하고, 추진이 지연되거나 보완이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원인을 분석한 뒤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여러 부서의 협업이 필요한 사업은 보고회 과정에서 역할과 추진 방향을 함께 조정했다. 시는 이를 통해 보고회를 단순한 업무보고가 아니라 사업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해결책을 마련하는 논의의 장으로 운영했다.
앞서 열린 1차 보고회에는 일자리경제국과 해양수산국,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 푸른도시사업단이 참여했다. 지역경제 회복과 산업 경쟁력 강화, 체류형 관광 활성화 등 포항의 미래 성장 기반과 관련된 정책을 중심으로 사업 추진 방향을 검토했다.
지난 28일 진행된 2차 보고회에서는 환경국, 도시안전주택국, 농업기술센터, 건설교통사업소, 맑은물사업소가 시민 생활과 정주환경 개선 분야를 집중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는 탄소중립과 위생·안전 정책을 비롯해 원도심 재생과 맞춤형 주거, 청년농업과 스마트농업 육성, 광역·생활교통망 확충, 생활·산업용수의 안정적 공급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사업들이 다뤄졌다.
29일 열린 3차 보고회에서는 자치행정국, 복지국, 남·북구보건소, 평생학습원이 참여해 행정과 복지, 건강, 교육 분야의 시민 생활서비스를 점검했다. 생애주기별 복지와 건강관리, 시민 편의 행정, 평생교육 등 시민 접점이 높은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안도 논의됐다.
세 차례의 보고회를 거치면서 포항시는 2027년 시정 운영의 핵심 방향도 구체화했다.
시는 사업 수나 외형적인 규모보다 정책이 실제 시민의 삶에 어떤 변화를 만들어내는지를 주요 성과 기준으로 삼을 방침이다. 재정 여건을 고려해 사업별 우선순위를 조정하되 민생경제와 안전, 미래성장, 정주여건 개선 등 핵심 분야에는 행정력과 재원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부서별 사업을 개별적으로 추진하는 방식에서도 벗어나 정책 간 연결성을 높인다.
기업 투자가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관광·체육사업은 방문객 체류와 지역 소비 확대와 연결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도시·교통정책은 시민 생활 불편 개선에, 복지·보건정책은 돌봄과 의료공백 해소로 이어질 수 있도록 부서 간 협업과 현장 실행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2027년 시정은 계획을 얼마나 잘 세웠느냐보다 시민의 삶에서 어떤 변화가 나타나느냐가 중요하다”며 “재정은 원칙 있게 관리하고 민생은 더 세심하게 살피면서 포항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은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2027년도 주요업무계획과 본예산 편성 과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사업별 추진 시기와 재원 확보 방안, 성과 목표도 구체화해 정책의 실행력과 시민 체감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