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 추석 연휴 112신고 4.7% 감소…교통사고 47% 줄어

경찰력 1만2,779명 투입해 취약지역 집중 순찰 폭력·강절도 등 378건 적발해 358명 검거·6명 구속 관계성 범죄 고위험군 211명 관리…강력사건 발생 없어

2026-09-28     김국진 기자

경남경찰청이 추석 연휴 기간 경찰력 1만2,779명을 투입해 범죄 취약지역과 관계성 범죄 고위험군을 집중적으로 관리한 결과, 전체 112신고와 교통사고가 지난해보다 감소하는 등 비교적 안정적인 명절 치안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경찰청은 추석을 앞두고 추진한 ‘추석 연휴 체감안전 제고 대책’ 결과를 발표하고, 연휴 기간 하루 평균 1,161명의 경찰관을 현장에 배치해 지역별 치안 여건과 주민 생활권을 고려한 예방 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전체 112신고는 지난해 추석 연휴와 비교해 하루 평균 4.7% 감소했다. 신고 유형별로는 교통 관련 신고가 29.6%, 질서유지 신고가 5.9% 각각 줄어든 반면 범죄신고는 12.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명절 기간 발생 우려가 큰 관계성 범죄 가운데 스토킹 신고는 지난해 7건에서 올해 10건으로 42.8% 증가했다. 아동학대와 교제폭력 신고도 각각 12.7%, 11.1% 늘어 경찰은 관련 범죄의 위험 요인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경찰은 대책 기간 미귀성 1인 가구 등 지역별 생활 특성을 반영한 순찰을 강화하고 범죄와 사고 발생 우려가 있는 취약지점을 사전에 살폈다. 점검 실적은 모두 2,861건으로, 현장에서 확인된 시설과 환경상의 문제점은 관계기관에 개선을 요청했다.

강력범죄와 민생침해 범죄 대응을 위해서는 형사 인력 1,022명을 투입했다. 그 결과 폭력과 강·절도 등을 포함한 사건 378건과 관련해 358명을 검거했으며, 이 가운데 혐의가 중한 6명을 구속했다.

가정폭력과 스토킹, 교제폭력, 아동학대 등 관계성 범죄에 대해서도 선제적 관리가 이뤄졌다. 경찰은 가정폭력·스토킹·교제폭력 A등급 관리 대상자와 수사가 진행 중인 학대 피해 아동 등 총 1,593명을 전수 모니터링했다.

이 가운데 재범이나 추가 피해 우려가 크다고 판단한 고위험군 211명은 별도로 선정해 주변 순찰과 안전 확인을 강화했다. 이러한 집중 관리 기간 관계성 범죄로 인한 강력사건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한 테러 예방 활동도 병행했다. 연휴가 시작된 9월 24일부터 주요 교통시설과 대형 판매시설 등에 경찰특공대를 전진 배치해 현장 경계와 예방 순찰을 강화했다.

연휴 기간 도내 고속도로의 하루 평균 교통량은 95만1,000대로 지난해 추석 연휴의 101만3,000대보다 6.1% 감소했다. 경찰은 귀성·귀경 차량이 몰리는 주요 혼잡 구간과 교통시설을 중심으로 소통 관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하루 평균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전년 연휴보다 47% 줄었다.

이재영 경남경찰청장은 “도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예방 중심의 경찰 활동에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범죄와 사고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현장 대응과 예방 치안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